자나깨나 입조심, 말조심
폭발의 촉매제는 ‘단어’
20세기 냉전사의 대가 존 루이스 개디스는 그의 저서 [역사의 풍경]에 역사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며 직접적 원인 – 중간원인 – 일반적 원인과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풀어나간다. 그는 다양한 원인들 사이의 명확한 경계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역사가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역사적 변화가 오는 시점의 분위기’ 같은 것은 분명 존재한다고 했다. 그것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이라 부르기도 하고 ‘물이 얼거나 끓기 직전의 순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개디스는 물리학의 상전이(相轉移)나 단속평형과 같은 전문용어를 써서 빗대기도 했지만 쉽게 풀면 이렇다. 특정원인이든 일반원인이든 어떤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을 후일 분석해보면 그 일이 일어났음직한 촉매나 징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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