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는 본사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사람들은 당연히 이 회사가 망할 것이라 예상했다. 모든 언론과 전세계 고객들이 이 회사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먼지를 툴툴 털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날 다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미 알고 있던 위기였고, 평소 대응 방법에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911테러 속 모건스탠리에 대한 이야기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하탄 세계무역센터 110층의 쌍둥이 빌딩 2개 동이 테러로 무너져 내렸다. 그 빌딩에는 월 스트리트의 심장으로 불리는 모건스탠리 본사가 입주해 있었다. 약 50개층에 걸쳐 3500명의 직원들이 상주했고,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 재무부채권 및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전세계 언론은 이 회사에 주목했다. 이 회사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회사의 몰락은 곧 전세계 금융시장의 큰 재앙 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9월 12일 오전 9시. 모건스탠리 전세계의 각 지점들은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고 직원들도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퍼셀(Purcell)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들 대다수가 생존해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밝혔다. 마치 별일 … [visit site t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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