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시간, 회사의 시간
삼성 4년, 퇴사의 추억
1.
독일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있었다. 한국에 살던 습관대로 그는 성실하게 일했다. 가장 일찍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고 주말도 반납하며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인 상사가 그를 불러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늦게까지 일하면 우리 회사의 철학에 위배됩니다.
개인의 삶과 일의 균형을 중시하는 다른 직원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정말 그렇게 일이 많다면 추가 인원을 고용하는 게 맞아요.”
최근 국내 대기업에 근무하는 한 친구를 만났다. 프로젝트 때문에 3개월 내내 야근과 주말 출근으로 회사 앞에서 숙식하다시피 하며 살다가, 모처럼 일찍 퇴근한 날이 있었다고 한다.
다음 날 상사가 그를 불러 말했다.
“요즘 일이 없나봐?
지금 다른 팀에서 하는 일이 있는데 거기 사람이 모자라니 가서 좀 … [visit site t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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