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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에 유창한 당신…영상만 찍으면 현지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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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오의 재팬 스타트업]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높아지면서 일본이란 나라를 꺼리는 이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도쿄를 포함한 동일본 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단순 여행조차 꺼리는 이가 많다. 하지만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일본을 찾은 유학생은 20만 8,379명으로 매년 13%씩 늘어나고 있다. 이 중 4년 이상 체류하는 대학교 유학생이 가장 많고 최근에는 전문학교, 일본어 학교 유학생이 각각 32.3%, 25.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물론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45.2%로 가장 많지만 우리나라 유학생도 7.8%로 베트남과 네팔에 이어 4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구직자 프로필을 동영상으로 업로드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이자 강점이다.

이번에 소개할 ‘지코피(이하 jikopy)’는 당당히 7.8%를 점유한 유학생 1만 5,279명과 독학으로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이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일본인과 대화할 수 있을 수준의 일본어와 프로필 영상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일본어에 자신 있고, 일본 현지 취업을 꿈꾸는 이라면 꼭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지코피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위한 해외 구직자 전용 채용 서비스다. 다른 채용 정보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자기소개는 물론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모두 동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해야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 간단한 프로필을 등록하고 스마트폰 등으로 촬영한 자기소개 영상을 업로드한다. 그리고 관심있는 기업 채용담당자나 헤드헌터가 영상에 질문을 올리면 답변 동영상을 만들어 회신하면 된다.

일본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더브릿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피코에 프로필을 등록한 고급 외국인 인력은 모두 8,000명으로 올 3월까지 1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IT 개발 인력 구인이 가장 많지만, 해외 영업과 홍보, 무역 담당자 등 다양한 직군을 모집한다.

기업 반응도 좋은 편이다. 외국인 채용에 앞서 가장 걱정되는 일본어 소통 문제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구직자는 최소한의 일본어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고 그 가운데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 평가다.

채용 정보는 일본어지만, 서비스는 한글로 표시할 수 있다.

지코피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영상까지 만들어야 취업이 되는 곳에서 외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사용은 무척 편하다. 물론 기업 채용 요강은 모두 일본어다. 또 지코피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경우 1만 엔 가량 취업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축하금을 위해 취업하는 이는 없겠지만, 저녁 맥주 한 잔을 넘기며 취업 성공을 축하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일본은  ‘면접후 협의’같은 모호한 급여 정보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지코피에서는 자주 보이는 편이다. 참고로 2017년 일본 대졸자 평균 초임 월급은 21만 엔, 지코피에 등록된 채용 기업의 급여 수준은 17~20만 엔으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일본에서 전문학교 이상을 졸업한 유학생의 경우 대부분 리쿠루토, 마이나비 등 현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취업 활동을 벌이는 데 비해 지코피는 대상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어가 가능한 인재’이기에 다소 페널티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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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년 맞은 디캠프 “이젠 질적 성장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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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D.CAMP)가 3월 27일 개관 4주년을 맞았다. 디캠프는 지난 2012년 5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은행연합회 회원사 20개와 함께 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재단. 스타트업 공간 무료 제공을 비롯해 창업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해왔다.

디캠프는 또 10개 펀드에 506억 원을 출자하는 한편 성장사다리펀드에도 3,500억 원 간접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84개 스타트업에 82억 원을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데뷔 무대 격인 디데이를 통해 최장 1년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지난해 1월부터는 초기 스타트업 기수별 보육 프로그램인 게임오브디캠프도 운영 중이다. 초기부터 창업자와 투자자, 언론인이 모이는 창업계 허브를 지향해 지금까지 디캠프 누적 방문객은 23만 명에 달한다는 설명. 기획, 운영한 창업 프로그램도 420여 건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개포센터를 열기도 했다.

디캠프 측은 GEN(Global Entrepreneurship Network) 한국 대표, 2014년부터 SNS(Startup Nations Summit) 개최 등 해외 스타트업 지역 파트너를 맡아 해외 진출도 돕고 있다.

디캠프 측은 올해 4주년을 맞아 젊은 인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디매치를 연 7회 이상 여는 한편 9월에는 대규모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은행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재단이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는 한국이 처음이고 유일하다면서 올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 고도화해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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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사 핀콘 “글로벌 확장 실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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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가 3월 27일 모바일 게임사인 핀콘에 4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핀콘은 웹진 출신 개발자가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 설립 첫 해인 2012년 케이큐브벤처스가 3억 5,000만 원 초기 투자를 한 바 있다. 이어 헬로히어로, 엔젤스톤 등을 선보였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 헬로히어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차기작 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핀콘 측은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핀콘은 이를 위해 차기작으로 천사지석,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헬로히어로 올스타즈 3종을 개발 중이다. 천사지석은 엔젤스톤의 중국 버전으로 5월 출시 예정. 헬로히어로 에픽배틀과 올스타즈는 3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핀콘 측은 또 자체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오프라인 스마트 토이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오로라월드와 손잡고 캐릭터 상품을 내놓는 등 게임 외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 이 회사 유충길 대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는 게임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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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 데모데이, 유망 스타트업 TOP7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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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0∼22일 3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역사박물관에서 윈터 2017 데모데이가 열렸다. 윈터 2017 데모데이는 에어비앤비(Airbnb)와 드롭박스(Dropbox), 레딧(Reddit), 트위치(Twitch)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새로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다양한 분야 기업 52개가 참여했다. IT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이 가운데 유망 기업 7개를 뽑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을 살펴보면 먼저 카우라(Cowlar). 이곳은 소를 위한 핏비트라고 할 수 있다. 소의 체온과 활동량 같은 데이터를 추적해 농부가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소의 걸음걸이 변화를 통해 소의 발굽에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하거나 소가 임신 중이어서 곧 우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해준다. 키우라의 월 구독료는 월 3달러이며 소 1마리당 69달러 비용을 내면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받고 소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 소 라운터(Cow Router)를 제공한다.

카우라에는 이미 600마리에 이르는 소가 등록되어 있으며 7,200마리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오렸다. 또 소 103마리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해 경고를 한 바 있다. 키우라는 이미 100억 달러 규모 젖소 관련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이보다 3배 이상 큰 소고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이디어가 다소 엉뚱하게 보일 수 있지만 소는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많은 데이터는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은 캠브리지 바이오-어그멘테이션 시스템(Cambridge Bio-Augmentation Systems, CBAS). 팔다리 같은 곳에 생체 공학 장치를 연결하고 환자가 인공 팔다리를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저렴한 임플란트를 개발한 곳이다. 또 이 기업은 돼지 다리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실시간 스트리밍 신경 임플란트도 개발했다. CBAS는 모든 생체공학 임플란트의 표준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인공 팔다리를 이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 규모는 연간 90억 달러 수준. 현재 10개사가 CBAS 제품을 선택한 상태다.

니마(Neema)는 은행 거리를 해본 적 없는 이를 위한 뱅킹을 표방한다. 누구나 곧바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고 해외에 송금하고 직불카트를 가질 수 있게 돕는다. 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이 수표-현금 교환소,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 초과 인출과 관련한 높은 수수료를 피할 수 있도록 해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니마는 은행과 송금 서비스, 직불카드 제공사 등과 제휴를 체결해 보안과 안정성을 구축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7,000만 명에 이르는 은행 거래를 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미 이스라엘 사용자 1,000명으로부터 이익 3만 달러를 창출했고 이제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와이파이닷컴닷엔지(Wifi.com.ng)는 아프리카를 위한 ISP다. 아프리카 내 스마트폰 사용자 1억 2,000만 명 중 가정에서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1,200만 명에 불과하다. 와이파이닷컴닷엔지는 기존 모바일 가격보다 30% 수준으로 1,500가구에 와이파이를 지원할 수 있는 태양열 와이파이 전송 타워를 설치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워 35개를 건설했고 7개월 만에 구축비용을 회수하고 있다.

와이파이닷컴닷엔지는 연간 120만 달러 매출을 기록 중이며 매월 25%씩 성장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화선이나 전통적인 케이블망이 없고 밀집도가 높은 도시에서는 인공위성이나 드론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와이파이닷컴닷엔지는 아프리카의 컴캐스트(Comcast)가 될 수도 있다.

다음은 심플. 미국에선 기업간 결제를 위해 매년 50억 건에 달한느 수표와 발행물이 발송된다. 심플(Symple)은 사용자가 청구서를 사진으로 찍어 디지털 정보를 얻고 앱으로 곧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지금까지 기업 219개가 사용 중이지만 이들 기업과 연관된 기업 덕에 사용률은 더 늘어나는 중. 심플이 기업을 대상으로 종이 청구서를 대신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면 200억 달러 규모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이펙티브 알트루이즘(Effective Altruism)은 비영리단체다. 가입하고 세계 빈곤이나 동물 치료 같은 관심사를 택해 기부하면 된다. 이곳은 해당 분야에서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선단체를 찾아내 무료로 기부금을 전달한다. 기부자가 자신의 기부금이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줘서 더 많은 기부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세히 조사하지 않고 자선 활동을 한다는 건 돈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연구에 따르면 소셜 프로그램 중 75%가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이펙티브 알트루이즘은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밀리배트(Millibatt)는 작고 저렴한 맞춤형 배터리를 제조사에 판매한다. 이 회사가 보유한 솔루션은 기존보다 2∼10배에 이른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녔고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밀리배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750억 개에 이르는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용 전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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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학생과 영어스터디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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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 플랫폼 캠블리 (Cambly)가 캠블리 그룹 (Cambly Group)을 출시했다. 캠블리는 190여개 국가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과 원어민 강사를 온디맨드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캠블리 그룹은 최대 3명까지 그룹 레슨이 가능해 60%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원어민강사와 영어회화 수업이 가능한 것이다. 캠블리 그룹은 ‘전세계가 소통할 수 있게 만들자’라는 미션아래 더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캠블리 그룹은 캠블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캠블리 그룹 수강을 시작하면 원어민 강사와 전세계의 다른 2명의 학생을 연결해준다. 수강생이 함께 수업할 자료를 선택하면, 강사는 모두가 똑같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수업을 리드한다. 동시에 강사가 채팅으로 피드백을 보내면 자막형태로 내용을 볼 수 있고 모든 피드백은 수업 영상과 함께 자동으로 저장 된다.  자세한 내용은 캠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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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동 3배 빠르게? 달리는 여행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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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만 있으면 넓은 공항에서 이동 시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도백(Modobag)은 짐 뿐 아니라 여행객을 순식간에 목적지까지 옮겨주는 모터 달린 가방이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을 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공항에서 환승을 하다 고생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한가롭게 커피를 마시거나 쇼핑을 즐기면서 탑승구로 향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긴 공항 내 이동거리로 뜀박질을 하기도 한다.

모도백은 이럴 때 유용한 가방이다. 케이스에 위치한 스위치만 켜면 실내에서 8km/h 속도로 달리는 킥보드 역할로 변신하는 것. 실외 주행 속도는 12km/h다. 이 주행 속도는 가방 위에 올라탄 탑승자 무게가 81kg 이하 기준이다. 속도 자체는 도보 이동보다 3배 빠르다는 설명. 인천국제공항 같은 곳은 물론 상하이국제공항 등 넓은 곳에선 효용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엄연히 가방인 만큼 짐을 보관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전체 공간 중 85%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본체 외부에는 서류나 태블릿을 담아둘 수 있는 전용 포켓도 곁들였다.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크기라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다.

이 제품은 공항에서 활용도가 가장 높겠지만 숙소에 도착한 다음 관광을 할 때에도 쓸 만할 수 있다. 택시나 자전거를 이용할 필요 없이 단거리를 쾌적하게 이동하는 데 쓸 수도 있기 때문. 그 밖에 구동에 필요한 내장 배터리는 USB로 충전하는 형태다. 내장 배터리는 15분 충전하면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또 측면에는 형상 유지 쿠션을 덧붙였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목표 금액보다 600배에 이르는 달성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출장이나 여행이 잦는 소비자에게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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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콘텐츠 예비 청년 창업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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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올해 청년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 스마트 2030 사업’을 추진, 사업에 참여할 도내 예비 청년창업가 90명을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창업 스마트 2030은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청년창업가를 지원해 신산업, 직종별 혁신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와 경기도가 시행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사업대상은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경기도 거주 만 15~34세 예비 청년창업가 90명. 주 창업 분야는 ICT융합, 출판, 만화, 콘텐츠 창작, 애니메이션, 게임, 미디어 아트, VR/AR, 만화, 캐릭터, 공연, 지식정보, 디자인, 스토리텔링, 제조융합 등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60시간에 걸쳐 세무·노무·브랜딩 등 ‘창업 기본교육’, 세일즈·마케팅·IR·유통 등에 대한 ‘창업 컨설팅’, 전문 멘토단 그룹을 매칭하는 ‘전문가 멘토링’ 등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초기단계의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돕는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프로그램 중 90% 이상을 이수한 예비창업가에게는 심사를 거쳐 초기사업비를 최대 2천만 원 까지 차등 지급한다. 총 지원 규모는 6억 6,000만 원으로 60명까지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판교(성남), 북부(의정부), 광교(수원) 지역에 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창업 공간, 사업자등록 주소지 지원(가상 오피스), 투자·마케팅·IT 네트워킹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방법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에서 관련 신청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오는 4월 21일까지 업무 담당자 이메일(smart2030@gdc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예비창업가를 위한 사업설명회도 마련했다. 1차 설명회는 오는 4월 11일 오후 2시 의정부 소재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리며, 이어 2차는 13일 오후 2시 성남 소재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진행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온오프믹스에서 할 수 있고,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사업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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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집] 굿 인터넷 클럽·AWS 서밋 서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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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협회, 2017 굿 인터넷 클럽 개최=()인터넷기업협회가 3 29일 오전 7 30분부터 9시까지 앤(&)스페이스에서 2017 굿 인터넷 클럽(2017 Good Internet Club) 2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디지털 경제 시대, 정부의 경쟁력을 말한다”.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사회를 보고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 심우민 박사, 원아시아 추정남 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최성진 국장이 패널도 참여한다. 100명 모집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콘진 3월 비즈플러스톡주제는 온디맨드’=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 29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비즈플러스 톡(BIZ+Talk)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온디맨드. 온디맨드 서비스의 미래 전망과 럭시, 정육각, 스트라입스 등 관련 국내 스타트업 사례 등으로 꾸민다. 또 스파크랩스 김유진 대표가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그 밖에 행사 이후에는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패널과 교류할 수도 있다. 행사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혹은 당일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클라우드최대행사‘AWS 서밋서울 2017’ 열린다=아마존웹서비스(AWS) 4 1920양일간서울삼성동코엑스 D홀에서 AWS 서밋서울 2017(AWS Summit Seoul 2017)개최한다. 이번행사가내건슬로건은클라우드를통한비즈니스재혁신. 간단한등록만하면누구나참석할있다.

19일에는 AWS코리아 염동훈 대표가 클라우드 컴퓨티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조 연설을 하며 20일에는 AWS 아키텍처 전략 담당 부사장 아드리안 콕크로프트(Adrian Cockcroft)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 뿐 아니라 실습 중심 교육 세션인 부트캠프와 클라우드 솔루션 부스 등 7개 트랙, 80여 개에 이르는 강연과 행사가 열린다. AWS코리아 측은 5,000명 이상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WS 서밋 서울 2017에 대한 등록이나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브팟‘2017 청년창업 아이디어 페스티벌 X2O’ 개최=허브팟이 대학상과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발전, 실행 환경 조성을 위해 3 27이부터 7월까지 2017 청년창업 아이디어 페스티벌 X2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가치&문화 확산 네트워크인 바이러스가 주최하고 허브팟,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 창업가를 위한 온라인 아이디어톤을 표방한다. 이번 공모 주제는 2030년 미래 융복합 사업 아이디어. 관광과 금융, 물류, 푸드, 문화 콘텐츠, 패션, 의료, 도시 재생, IT, 교육, 실버산업 가운데 2개 이상을 결합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허2브팟 내 게시판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1 30개팀을 선정해 5 27일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아이디어 구체화 이후 최종 선정팀은 6 30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창업보육공간 6개월 지원, 창업지원상금 1,000만 원을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허브팟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펀다, 유망 프랜차이즈 직영점 창업자금 투자 모집=펀다가 3 27일부터 3주 동안 매주 월요일 낮 12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성장 유망 외식 프랜차이즈 직영점 창업자금을 모집하는 펀다 스페셜 상품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롱브레이드와 열혈분식, 만랩커피 순으로 순차 공개한다. 이들 3종은 연 수익률 10%,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원리금 균등형, 일시 만기형 2가지로 진행된다. 투자 모집이 끝나면 1개월 가량 인테리어 준비 기간을 거쳐 5월 초 영업을 시작할 예정.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디자인 펠로우쉽·인턴쉽 모집=네이버가 디자인 펠로우쉽인턴쉽을 실시한다. 올해 첫 1기를 모집하는 디자인 펠로우쉽·인턴쉽은 생각하는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을 위한 것. 전공 불문하고 재학 중인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 펠로우쉽은 매주 1회씩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고 발표하는 형태로 10주 동안 진행된다. 희망자는 4 6일까지 신청 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또 디자인 인턴쉽은 7월부터 8주 동안 서비스 부서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우수 수료자는 네이버 입사를 위한 서류와 1차 면접 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디자인 펠로우쉽 참여 신청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IoT 메이커톤 참가 신청 모집=SK텔레콤 IoT 메이커톤이 3 22일부터 4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IoT 메이커톤은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기획안을 만들고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걸 목표로 한다. 1차 서류 심사 후 30개팀을 뽑고 설명회와 교육 과정을 거친 뒤 경쟁 PT를 진행, 최종 10개팀을 선발한다. 다시 멘토링 등을 거쳐 프로로타입을 개발, 발표한 팀 중 4개팀을 선정, 시상한다.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면 팀, 개인 모두 참가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제금융공사 스타트업 컨퍼런스 개최=국제금융공사(IFC)가 3월 30일 판교 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IFC 관계자와 국내 스타트업 대표 전문가들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신규 시장 창출과 주도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 참석 가능하며 자세한 프로그램 확인과 등록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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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협의회 “4차산업혁명 전환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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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

디지털경제협의회(Innovative Digital Economy Association)가 출범한다. 인터넷기업협회와 게임산업협회, 온라인쇼핑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핀테크산업협회, 인터넷전문가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여, 디지털 경제 발전과 관련 산업계를 대표하는 걸 목적으로 출범하는 것.

디지털경제협의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디지털 경제 발전과 관련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비전 수립이나 정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디지털 경제 관련 공동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대선 후보 정책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 현재 6개사가 참여를 확정한 상태이며 관련 산업계 단체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사무국 운영을 맡은 인터넷기업협회 최성진 사무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각종 규제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디지털경제협의회가 이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 기업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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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말하는 ‘스타트업 투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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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금)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3회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개최됐다. 투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이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180여명의 참가자가 방문했다. 특히 창업 초기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스타트업이 흔히 실수하는 사례별 이야기는 가장 반응이 좋았던 부분이다.

첫 순서로 진행된 자유발언대는 업체당 2~3분씩 진행된 스타트업 소개 시간이다. MCN 플랫폼인 미디어브릿지와, 온라인 재무/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금융경제연구소, 그리고 문화산업플랫폼인 플러그(plugg) 측이 나와 간단한 회사 소개와 서비스 홍보 시간으로 활용했다.

‘How I invest(나는 어떻게 투자하는가)’=본격적인 행사 시작은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이하 트랜스캐피탈) 허진호 대표가 ‘스타트업은 모르는 투자자의 비밀’이란 주제의 키노트로 열었다. 트랜스캐피탈은 엔젤, 시드, 시리즈 A 같은 다양한 투자 프로그램 중에서 시리즈 A 투자에 주력하는 하는 회사다. 시리즈 A 투자 시기는 스타트업이 실제적인 매출을 내는(변곡점) 시점이다. 보통 이무렵에 본격적인 외부 투자가 이뤄지고 시리즈 A 투자 이후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유보금 소진 속도가 빨라진다고. 이때 후속으로 투입되는 자본이 바로 시리즈 B, C, D, E, F… 대표적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의 경우 시리즈 F까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다.

시리즈 A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초기 단계인 엔젤, 시드 투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엔젤 투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주로 창업자와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 ‘믿고’ 투자 받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 흔히 이 단계를 ‘friend&family stage’라고 부른다. 시드 투자는 제품/서비스 개발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계획이 짜여져 있는 상태에서 제품/서비스를 개발 하는데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외부 투자를 받는 정도의 차이다. 또한 시드 투자와 시리즈 A 사이에 존재하는 시리즈 A 투자 직전의 투자는 ‘프리(pre) A 시리즈’라고 부른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만나는 대표적인 장소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을 선보이는 데모데이다. 트랜스캐피탈 역시 이런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할 스타트업을 70% 정도 발굴한다. 나머지는 엔젤, 시트 투자자에게 추천을 받거나 제안을 통해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를 통해 추천받은 곳은 이미 필터링이 된 검증된 업체라 투자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투자 검토의 경우 1년에 500개 정도의 업체를 검토하고 실제 미팅이 이뤄지는 곳은 100여개 정도되지만 시리즈 A 투자까지 가는건 5~7개 업체 밖에 안된다.

엔젤, 시드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다고 해서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콜드콜(cold call)이라는 방식으로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미팅해 투자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이메일을 통해 사업계획서가 오면 반드시 읽어보고 연락해 미팅하는 경우도 무려 20%나 된다고 한다. 일단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투자는 시장, 제품/서비스, 팀의 성공 가능성 순서로 사업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게 보통이다. 시리즈 A를 받기는 어렵지만 시리즈 B 투자부터는 앞서 말한 부분에 대한 검토가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이미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시장 검증이 끝난 상태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때부터는 숫자(금액)에 대한 부분을 좀더 꼼꼼히 많이 보게되고 투자 금액이 높은 만큼 지분율 같은 계약 조건도 덩달아 까다롭게 된다.

허 대표는 투자 미팅 단계에서 ‘투자 대상 업체의 핵심 KPI에 대한 인식 부족과 비즈니스의 핵심 본질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실수라고 말한다. 아울러 현실적인 부분인 시장과 매출에 대한 정확한 목표 설정과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빅데이터나 AI 등의 ‘유행 키워드’를 남발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투자자가 무조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진 않겠지만 그 사업에 대해 좀더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0.01%의 성공확률에서 1000억을 점치다=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시드 투자의 모든 것’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빅뱅엔젤스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 회사는 레진코믹스로 주로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시드 투자는 누가 받는가? 기업가치 50억 이하의 시리즈 A 투자 유치가 가능한 기업’ 황대표의 시드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짧고 명확했다. 그리고 시드 투자 수익율은 평소 많은 질문을 받았던 부분이라 아예 공식을 공개했다. 상당히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간단한 사칙연산이었다.

수익율=투자금액*성공 확율(투자금 대비 회수 금액)*회수 배수(배당)

원래 수학 공식(?)은 실제 수치를 대입해가며 스스로 공식을 익히는 게 이해가 빠르다. 다시 공식으로 돌아가보자. ‘5년에 20% 수익율’이라면 매년 20%의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이므로 결국 5년간 2배의 수익을 냈다는 뜻이 된다.

스타트업이 시작된 미국의 상황은 어떨까. 미국 VC의 원금 회수율은 다음과 같았다. VC가 투자한 돈을 1배 이하로 회수할 확률은 64.8%, 10배 이상 대박을 치고 회수할 확률은 2.5%로 급감한다. 소위 말하는 ‘중박’은 5~10배 정도의 회수율로 전체 투자에서 5.9%에 해당한다.

시드 투자후 5년이내 exit해 성공할 확률은? 황대표 말에 의하면 0.01%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10년 이내 상장해서 수익을 낼 확률이 0.01%. 확률로만 따져본다면 정신 나간짓이 분명하다. 그래서 투자가 힘들다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어떤 기업에 투자했는가?라는 물음에 “10년 안에 매출 1000억 달성 가능한 곳”이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일반인에겐 생전에 구경조차 하기 어려워 보이는 천문학적인 수치지만 이 부분이 매우 논리적으로 현실화 된 상태에서 투자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어야만 비로소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것.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레진코믹스를 들었다. 불과 5년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에서 만화라는 장르는 네이버 웹툰을 통해 모두 공짜로 보고 있었던 시절이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만화를 유료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사람이 있었는 데 그가 바로 현재 레직엔터테인먼트의 한희성 대표다. 당시 주력 분야가 미디어 인더스트리였고 퍼블리싱 분야의 IP 비즈니스 가능성을 믿고 투자가 가능했다고. 실제로 마블(MARVEL)이 이런 수순을 그대로 따르는 대표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물론 기술이나 아이디어, 시장만으로 성공을 점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팀이나 사람보고 투자한다”라는 이 업계의 정설은 허언이 아니었다. 소규모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는 집닥은 공사비 1500만원 이하의 시장만을 타깃으로 노리는 곳이다. 전체 인테리어 시장에서 따져본다면 금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파이를 차지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현재는 시리즈A와 M&A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성장했다. 심지어 시드 투자 단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세 번이나 바꿨음에도 시리즈 A, B 투자를 받는 곳도 있다.

“시드 투자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이다”. 빅뱅엔젤스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투자해 1000억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비록 그들의 성공 확률은 0.01%지만 함께 꽃길만 걷겠다는 얘기다.

그럼 VC는 어디에 투자할까? 이미 답이 나왔다. IPO나 M&A가 될 만한 회사여야만 한다는 것. 결국 매출 1000억 달성이 꿈이 아니라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회사다.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11가지 꿀팁=다음은 박영욱 더벤처스 디렉터의 ‘액셀러레이터가 말하는 액셀러레이션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다. 가장 먼저 예로 든 성공 사례는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으로 성공한 비키(viki)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난 2007년 설립해 글로벌 방문자수는 2500만명에 도달했고 실리콘밸리 VC로 다양한 투자를 받아 성장해오다 2013년 일본 라쿠텐에 약 2200억원에 매각된 회사다. 그리고 2명의 대표가 한국으로 돌아와 차린 액셀러레이션이 바로 더벤처스다.

더벤처스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회사다. 일반적인 투자사와 차이점이 있다면 단순한 재무 투자에서 벗어나 다각적 지원을 하며 코파운더처럼 함께 하는 것. 지금까지 40개 회사를 발굴해 셀잇, 파크히어(park here) 같은 6개 회사를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스타트업에게 액셀러레이터란 일종의 코파운더이자 터놓고 말하기 힘든 이야기도 속시원이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다.”

이밖에 국내 액셀러레이션 사례 중 두 가지를 들었는데 역경매를 통해 좋은 가격에 중고차를 팔 수 있는 PRND의 ‘헤이딜러’와 창업자 단 둘이 iOS용 카메라 앱을 통해 불과 6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회라는 의미있는 수치를 만들어낸 팬타그램의 ‘9cam’에 대한 이야기였다.

박영욱 디렉터는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위해 염두해야 할 부분이나 팁을 총 11가지로 이야기했다. 요점만 정리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Tip 01.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 “이 아이템은 성공할까요?” 아이템만 보고 투자검토가 가능하다면 워렌버핏보다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
Tip 02. KPI와 투자계획이 중요. 특히 구체화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Tip 03. 투자 제안서의 목적은 투자자에게 이 회사의 비전과 방향에 푹 빠지도록 설득하는 데 있다. 아이템/사업/영업 제안서가 절대 아니다. 사업 계획이 있어야 한다. 사업 소개랑 구분을 해라. 분명히 다르다.
Tip 04. 투자 제안서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요? “왜 투자를 해야하지?” “얼마나 투자가 필요하지?” 대한 명확한 이유와 근거
Tip 05. cold mail을 보내는데 주저하지 마라. 하지만 멀티 메일로 보내지마라. 수신자 확인할 것. 이건 기본적인 예의/성의의 문제다.
Tip 06. “이 팀은 무엇에 집중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가” 액셀러레이터가 가장 눈여겨 보는 포인트. 당장 회사에 필요한 것 바꿔야 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있어야 한다.
Tip 07. 투자 심사 과정의 내부 프로세스를 알면 더욱 공략이 쉬울 수 있다. 공부해라.
Tip 08. 지인 투자가 콜드메일보다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세스는 지켜라. 전화로는 곤란하다.
Tip 09. “정말 친하니까 투자 꼭 해줄게” 이런일은 없다. 상상도 하지마라.
Tip 10. 결국, 경영을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특히 초기에는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ip 11. “경영하면서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친구(액셀러레이터) 한 명이 더 생긴 기분”

실패에서 답을 찾는 얄미운 창업자가 되자=마치 인류학 강의의 첫 시간처럼 인류의 진화 과정을 담은 슬라이드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거의 동시대를 살아간 두 종족. 네안데르탈렌시스가 호모사피엔스 중에서 현 인류가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지혜’에 있다고 말한다. 네안데르탈렌시스가 호모사피엔스 보다 뇌 용량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본능이 아닌 지혜에 의존해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는 그런 팀(스타트업)을 찾고 있었다.

현실적인 내용은 지금부터다. VC는 남의 돈으로 투자한다(=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엔젤투자자는 자기돈을 투자한다(자기 돈으로 할 수 있다). VC가 내 마음대로 투자한다고 말하면 그건 ‘사기’다. 투자한 사람과의 약속대로 써야한다. 그리고 VC 역시 잘못됐을 때를 대비해 피해갈 틈이 있어야 한다. 마음대로 투자할 수 없는 이유다. 자본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이 사회에서 간단한 힘의 균형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투자를 받기전에 무수한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모든 스타트업은 실패를 전제해야 한다” 150개 투자회사가 있다는 건 150명의 자식이 있다는 뜻. 물론 그 중 20명 정도의 자식은 응급실에 갔다가 지금은 이 세상에 없다.

그 다음 슬라이드에 뜬 문구는 ’92%’. 흔히 ‘스티브잡스’ 스타일의 프리젠테이션은 프리젠터의 화술에 의해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곧이어 나올 설명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92%는 창업 3년 후 패업할 확률이다. 글로벌 대상이 아니라 국내 대상의 비즈니스에서 기본적으로 망할 확률이 92%. 그렇다면 나머지 8%는 성공일까? 그것도 아니란다. 성공엔 격차와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 법이니까.

송대표는 ‘얄미운 창업자가 되라’고 말한다. “창업 후 모두 다 잘되란 법이 없다. 투자금 다 까먹더라도 안되면 회사를 접어야지 어쩔 수 있나?” 무엇보다 실패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성공한 사람은 만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신 실패한 사람이라도 잘 만날 수 있다면 최소 1년의 시간을 벌 수 있다.

효율을 추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돈을 적게 쓰는 사람이 훨씬 믿음이 가는 법이다. 일단 투자하려는 기업을 오래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된다. 아울러 펀딩 준비는 돈 떨어지기 1년 전, 최소 6개월 전에 끝내라고 말한다. 보통 회사가 다급해지면 협상력을 잃기 마련이다. 일단 VC의 제안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저 팀이 내 돈을 가져가서 정말 효율적으로 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창업팀을 바라보는 시선은 비단 기관투자자도 다르지 않았다. “조직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회사가 아니다. 무엇을 하느냐 만큼 누구와 어떻게 일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 사업 아이템은 바뀔지언정 조직/팀은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곳의 성공신화, 그리고 매출 1000억. 스타트업은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찰 단어인 IPO, M&A 등의 엑시트(exit). 연단에 오른 투자자들은 저마다 사람, 팀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지만. 결국 그 속에 숨은 뜻은 앞서 말한 가슴 벅차는 단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곳에만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투자자는 바보가 아니다. 더구나 성공확률 0.01%에 돈을 거는 도박사는 더더욱 아니다. 한마디로 ‘될 성 부른 떡잎에만 투자를 한다.’ 하지만 기존에 레퍼런스가 전무한 신생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에서 희망적인 수치를 찾아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투자를 받기위해 사업을 하지 마세요. 투자없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겁니다” 투자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하기엔 조금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강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었다. 스타트업 스스로 투자라는 달콤한 단어에 중독되기 보다 투자자를 현혹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장 판단과 장기적인 계획이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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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 손잡은 글랜스TV ‘디지털 스튜디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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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스TV가 지난 2월 22일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MCN과 동영상 광고,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 대한 전략적 협력과 이를 위한 디지털 스튜디오 공동 설립을 위해 KBS미디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공동 설립하는 디지털 스튜디오는 오리지널과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에 이어 MCN과 미디어 커머스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 패션과 뷰티, 트래블, 푸드,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등 트렌드성 채널을 올 상반기 중에 개설하는 한편 글로벌 K-크리에이터 육성에도 나선다.

또 KBS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네이티브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재가공해 네이버나 유튜브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에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스튜디오를 포스트TV 시대에 최적화된 모바일 방송국으로 진입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글랜스TV 박성조 대표는 “양사가 콘텐츠 유통 외에 광고나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부가가치를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주목받는 MCN이나 브랜디드 콘텐츠, 영상 광고와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랜스T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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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 위한 모바일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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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막내는 위메이킹이 3월 20일 선보인 반려동물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앱이다.

이 앱은 반려동물 보호자의 일상을 가족, 건강, 친구라는 3가지 키워드로 풀이한 패밀리 SNS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뤄진 반려동물 타임라인을 친구나 가족이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사용자끼리 팔로우를 할 수도 있다. 그 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이나 행동, 생활 습관 등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수의사나 전문가 등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이 앱은 반려동물의 연령이나 성별, 품종을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 관리 정보를 알려주는 알파펫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동네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지도 검색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하는 등 교류를 나눌 수도 있다.

우리집막내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 상태. 제조사 측은 iOS 버전도 올해 6월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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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티맵·카카오택시 ‘시장의 지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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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교통 관련 앱은?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월 사용자 808만 명을 기록한 네이버 지도로 나타났다. 2위는 구글 지도 766만 명, 카카오맵 309만 명 순이다.

내비게이션 분야에선 1위는 SK텔레콤의 티맵(T map)이 615만 명으로 1위를 나타냈고 카카오내비 294만 명, KT 내비 163만 명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교통에선 3위, 내비에선 2위를 기록했지만 대중교통 앱 분야에선 카카오택시가 월 사용자 351만 명을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지하철 종결자 335만 명, 3위는 다시 카카오버스로 186만 명이다.

자동차 대여 서비스 분야에선 쏘카와 그린카의 양강 구도. 월 사용자 수는 각각 39만 명, 15만 명으로 나타났다. 또 중고차 매매 앱의 경우에는 SK엔카가 41만 명, 보배드림 14만 명, 첫차 12만 명 순을 기록했고 차량 관리 앱은 마카롱 30만 명, 큐프렌드(Qfriends) 18만 명이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2월 한 달 동안 전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 6,89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0.6%다. 관련 내용은 와이즈앱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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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대기업 파트너를 만나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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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Bank

한국 스타트업 요청 중에는 다른 기업과 연결을 좀 해달라는 부탁이 많다. 마치 IBM에게 운영체제를 팔 듯 직원 2명으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업이 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화를 반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스타트업이 꿈꾸는 파트너와 연락할 방법을 안다. 이번 칼럼을 통해선 이런 내용을 공유해보려 한다.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파트너에게 어떻게 연락해야 하냐”는 질문 자체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심지어 IBM에 연락해 그들이 만든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를 심을 수 있었다던 꿈같은 시나리오조차 사실이 아니었다.

실제는 오히려 정반대였다. 그러니까 IBM 측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먼저 연락해 도스(DOS) 라이선스 구입을 문의했던 것.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B2B 파트너십은 이런 식으로 이뤄지곤 한다. 큰 기업이 작은 스타트업에 직접 연락해 제품 구매나 라이선스 여부를 묻는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런 경우 스타트업이 별다른 조건 없이 “예스”라고 빠르게 대답할 수 있는 경우(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로 그랬다) 거래가 이뤄지고 역사가 탄생한다.

따라서 여러분이 물어봐야 할 진짜 질문은 이런 식이어야 한다. 당신이 꿈꿔오던 파트너에게서 먼저 연락을 받는 방법은 뭐냐는 것. 이에 대한 대답은 크게 2가지로 나뉠 수 있다.

먼저 대기업 같은 곳이 왜 스타트업에 연락하기를 원할까. 주된 이유는 아마 그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여러분이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당신의 아이디어가 대기업에게 더 많은 돈을 벌어줄 것이고 이로 인해 여러분에게 연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핵심을 잘못 짚은 것이다.

이유는 이렇다.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 수익을 창출해내는 기업 입장에선 고작 몇백만 달러 정도 더 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일을 하면서 돈을 받는 대신 함께 짊어 가야 할 목표와 과제, 난제와 골치 아픈 일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보통 고통이라고 부르는 요구를 해소할 필요를 늘 느낀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고객이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어떤 해결책에 대한 요구를 하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앞서 IBM처럼 PC를 팔고 싶지만 이 PC를 운영할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지 않을 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대기업이 스타트업에게 먼저 연락하게 하려면 반드시 그들이 갖고 있는 고통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해결책은 실제 작동하는 어떤 제품을 의미한다. PPT 파일이나 아이디어, 디자인, 프로토타입이나 목업 같은 것으론 그 누구의 고통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되어줄 수 없다.

꿈같은 파트너를 끌어올 생각보다는 일단은 잘 작동하는 제품, 이상적으로 보자면 실제 소비자가 존재하는 어떤 제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적어도 제품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할 수 없을 정도다. 실제 제품이 나오지 않아 고객이 써본 적도 없다면 파트너십을 얻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둘째. 대기업은 어떻게 여러분의 기업을 찾게 될까? 생각하는 것보다 쉽긴 하다. 예비 파트너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진짜 해결책을 갖고 있다면 그들이 스타트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여기에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란 단지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띌 필요가 있다는 것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예로 들면 창업자인 폴 앨런과 빌 게이츠는 뉴멕시코 앨버커키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야 그들이 꿈꿔오던 파트너인 PC 제조사 알테어와 물리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테어를 위한 베이직(BASIC)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물론 나중에는 알테어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꿈꾸던 파트너까지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어쨌든 파트너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는 건 분명 이들이 조금이라도 대기업의 눈에 띌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건 분명하다.

파트너의 눈에 띌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파트너의 실제 고객에게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자사 고객에게 스타트업 제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만큼 주의를 끄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긴 하다. PR을 한다든지 어떤 쇼에 나갈 수도 있다. 이런 모든 방법이 실패한다면 파트너사 CEO 집앞 광고판을 빌릴 수도 있다. 물론 방금 말한 모든 방법은 자연스럽게 제품을 눈에 띄게 하는 방법과 견주면 효과가 약한 게 사실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진짜 꿈꿔오던 파트너가 누구인지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파트너가 먼저 여러분에게 다가오게 만드는 게 올바른 파트너를 스스로 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서두에 약속했던 것처럼 파트너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겠다. 만일 위에 적었던 모든 내용이 그다지 설득력이 없었다거나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 규모가 큰 미국 기업에는 보통 사업 개발이나 기업 개발 부서가 있다. 이들의 업무는 사업적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여러분 같은 스타트업을 만나는 게 일이라는 얘기다. 링크드인이나 이메일을 통해 이들에게 연락하면 된다. 만일 그들이 찾던 솔루션을 갖고 있다면 기꺼이 여러분을 만나 내부 관련 인사와 연결해줄 것이다. 기억해둘 점은 여기에서 여러분의 목표가 대기업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지 조금만 이익을 주는 정도 수준이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부서 근무자들은 자신의 목표에 맞는 제품을 갖고 있다는 전제가 성립하면 아주 쉽게 여러분을 만나줄 것이다. 전화나 미팅을 잡는 것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에 도움을 줄 챔피언이 되어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럼 행운이 함께 하기를.

※ 이번 칼럼 주제에 대해 질문해준 K.N.B님에게 특별히 감사를 드린다. 이런 질문은 언제든 환영한다. 여러분의 이메일(aviram@jenik.com)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

B2B – how to find your partner

A frequent question I get from Korean startups is a request to connect them to some company. Everyone’s dream is to repeat the Microsoft miracle of having IBM resell their operating system to take them from a tiny company of two developers to the world’s biggest software company.

I do have a way for startups to contact their dream partner, and I’ll share it below. But I will first say that “how do I contact a partner” is probably not the right question to ask; in fact even the dream scenario of Microsoft contacting IBM to offer them to sell the Microsoft OS on IBM computers is not what really happened.

The truth behind the story is reversed: it was IBM that contacted Microsoft and asked them to license their Disk Operating System (DOS). Even today, more than 35 years later, this is how most B2B partnerships are done – the large behemoth contacts the small startup and offers them to resell or sometimes license the startup’s product. If the startup can say a quick “yes” (as Microsoft did) with minimal pre-conditions, the deal will be struck and history will be made.

So your real question should be: how can you get the dream partner to contact your startup? The answer has two parts.

First, why will they want to contact you? The main reason for them to contact you is that you solve a certain problem for them. If you think they will reach out because your idea can help them make more money, you’re missing the point. Companies that make Billions of dollars don’t care too much about making another Million or two; but the people who work for those companies receive a salary, and have goals and objectives, and difficulties and headaches. They have a need (we often call it a “pain”) that needs to be solved. For example, their customers may be asking them for a certain solution that they don’t have (but you do). Another example, they may want to sell their personal computers (like IBM) but have no software to operate the computer. In that case, they reach out to Microsoft to license that software from them.

So for them to contact you there must be a solution you can offer to their pain. This almost always means a working product; a powerpoint, or an idea, or a design, or even a prototype/mock-up is not a solution to anyone’s pain (except for curing insomnia). Before even thinking about attracting your dream partner you must have a working product, ideally with a few customers already using it. I cannot stress this point enough: there is no point in spending time and effort on partnerships without a working product that has been tried on real customers.

Second, how will they find you? That’s actually easier than you’d think; if you have a real solution to the potential partner’s pain, they will attempt to find you. You just need to be a bit visible.

In the case of Microsoft, the founders Paul Allen and Bill Gates moved to Albuquerque, New Mexico to be close to Altair – their “dream partner” who was one of the first Personal Computer manufacturers. Gates and Allen developed the BASIC for the Altair computer. It turned out that Altair wasn’t their dream partner, but being physically close to the partner certainly helped them be visible.

Another way to be very visible is to sell to your partner’s customers. Nothing will get their attention better than having their own customer tell them about your product.

Of course, there are other ways: you can always do PR, go to shows or if all else fails, rent a huge billboard in front of the potential partner’s CEO house advertising your product. But these are inferior compared to the more organic ways of being noticed. Also, as you saw from the Microsoft case, it’s sometimes hard to know who the real dream partner is. Letting the partner come to you is a great way to self-select the right partner.

In closing, I want to fulfill my promise from the beginning of this column and tell you how to contact the partner directly. If everything I wrote above is not convincing and you feel you have a compelling pitch, there’s an easy way for you to do it. Every large American company has a role called “Business Development” or “Corporate Development”. These are people who need to find business opportunities. In other words, they get paid to meet with startups like yours and hear what they have to say. You can contact them via linkedin, or email. If your solution is something they are looking for (and remember: the goal is to solve their pain, not to offer them a bit of extra profit) they will be happy to meet with you and make your case to the relevant people inside the company. These people are easy to meet with, provided you have a product (that’s rule #1 from above) and that the product fits with their current strategy. If those two conditions are fulfilled it won’t be hard to get a phone call or meeting set up with them. They will then be your ‘champions’ to get inside the company and get the partnership going.

Good luck!

* Special thanks to K.N.B who asked me this question over email; I love getting these types of questions, so please feel free to reach out to me any time to: aviram@jen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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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품 관리 플랫폼 ‘이젠 모바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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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트래블이 여행 상품 관리 시스템인 파트너스 앱을 선보였다. 파트너스 앱은 예약 스케줄을 한눈에 관리하는 건 물론 실시간 예약 컨펌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기업 입장에선 상품 판매 현황을 볼 수 있어 자사 상품 경쟁력과 예상 매출을 미리 확인,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실시간 예약 확정을 해 미리 예약하지 않고 현지에서도 원하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기존에는 PC에서만 가능하던 예약 과정을 모바일앱으로 옮겨와 손쉽게 모바일로 예약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 예컨대 호주 본다이비치에서 고객이 서핑을 즐긴다고 가정하면 다른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면 3일 이상 예약 확정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4시간만에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 또 종이를 인쇄할 필요 없이 모바일 바우처만 제시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와그트래블 측은 이 앱이 제휴사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객도 빠르고 편하게 액티비를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통합 솔루션으로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그트래블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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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집]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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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창조혁신센터,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 개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오는 30일(목) 크라우드 펀딩 법제화에 따른 안내를 위해 창업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5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크라우드 펀딩 제도 및 증권발행 절차와 크라우드펀딩 성공전략과 IR자료작성 노하우, 크라우드 펀딩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링크된 구글폼에 접속해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팁스타운, 기술보증기금설명회 개최=팁스타운이 4월 4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2(명우빌딩) 트라팔가 광장에서 기술보증기금 설명회를 연다. 기술보증기금은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및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개요와 취급기관을 알아보고 목적에 따른 정책자금의 선택과 신청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온오프믹스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스쿨 교육생 모집=서울산업진흥원이 오는 4월 7일까지 2017 SBA 스타트업스쿨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90명으로 야간, 주간, 주말반으로 각각 30명씩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은 SBA 신작업에듀센터와, 서울크리에이티브랩에서 진행되며 우수수료생은 네트워킹&피칭데이 참가 기회와 서울 창업허브 프로그램에 우대할 예정이다. 신청은 SBA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 아프리카TV, 단편영화 출연/제작진 공개모집=아프리카TV가 단편영화 거짓말(가제)에 출연진과 연출진을 공개 모집한다. 시나리오 구성과 연출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진행하는 ‘프로젝트 씨(Project C: afreeCatv makes Cinema in a Collaborative way)의 일환이다. 아프리카TV는 영화 제작 비용 및 장비를 모두 지원하고 완성작을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제1회 아프리카TV 단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모집엔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출연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모집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로 자유양식의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는다. 상세 모집 요강 및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특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배틀코믹스, 일러스트 공모전 개최=웹툰 플랫폼인 배틀코믹스가 크래시 로얄의 첫 생일을 기념해 총상금 500만원을 걸고 일러스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클래시 로얄’ 캐릭터, 배경, 플레이 화면, 첫 생일 등의 소재로 3월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방법은 배틀코믹스 홈페이지 일러스트 메뉴에 본인 작품을 업로드 한 다음 ‘#클래시로얄공모전’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배틀코믹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르호봇, 중국 염성 센터서 데모데이 개최=르호봇이 내달 7일 중국 염성 비즈니스 센터에서 데모데이를 연다. 이번 데모데이는 염성 센터 입주기업과 한국의 강소기업 10여 팀이 각자의 사업 모델을 발표하는 자리다행사에는 한중 창업기관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Virocure, 모임소프트 등의 IR 피칭과 참가한 기업의 시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르호봇은 데모데이 심사 결과에 따라 우수 평가를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염성 센터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염성 데모데이 관련 문의는 유선(070-8679-324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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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위한 우버’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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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아이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명 세림이법이 마련됐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안전요원 동승 의무화와 셔틀버스 안전설비 기준 강화, 셔틀버스 연식 제한이다.

법은 시행됐지만 여전히 사고는 발생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사실 법을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이다. 바로 비용 문제 때문. 학원이나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해당 법으로 망하게 생겼다는 말도 나온다. 그렇다고 기사 임금을 줄일 수도 없다. 이미 셔틀기사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서비스가 바로 셔틀타요다. 지출을 줄일 수 없다면 분담하면 된다는 것이 셔틀타요의 생각. 이 회사 손홍탁 대표는 원래 학원 O2O 서비스를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창업을 위해 학원 원장과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하면서 실제 원장들이 겪는 어려움은 셔틀버스 운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셔틀 관련 비용과 안전성 문제 그리고 셔틀로 인한 과도한 업무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학원 원장님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었다.

손 대표는 “조사를 할수록 비용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위험한 통학 환경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원 모두 이 사실에 약간의 분노와 책임감을 느껴 셔틀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피봇하게 됐다”고 전했다.

셔틀타요가 공유하는 것은 자리와 시간. A 학원이 수업을 하는 동안 B 학원이 차량을 이용하고, A 학원의 남는 자리를 B 학원을 이용하는 식이다. 셔틀 기사도 비어있는 자리에 근처 다른 학원 학생을 태우면 같은 시간 일하고 학원 두 군데에서 급여를 받을 수 있어 이득이다. 학원 입장에서도 셔틀버스 운영비를 타 학원과 함께 부담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셔틀타요는 최신 셔틀 차량 제공은 물론 학원 셔틀 동선을 관리한다. 자체 개발한 자동동선 최적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원 원장이 매일 픽업 동선을 짜느라 보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셔틀타요 솔루션은 학원과 셔틀 기사, 그리고 차량 안전요원 교사가 이용하고 있다.

현재 셔틀타요 운행 지역은 위례신도시 지역으로 학원과 유치원 31곳이 이용 중이다. 지금은 7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4월부터는 하남 미사 신도시에 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한다. 5월에는 청라 신도시, 신동탄 지역에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셔틀타요를 이용하려는 학원이나 유치원은 사이트를 통해 상담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이 완료되면 상담을 위해 셔틀타요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셔틀타요의 올해 목표는 학원과 유치원 400여 개와 계약을 맺고 차량 100대를 운영하는 것. “최대한 빠르게 성장해 아이가 안전하게 등하원하고 기사는 좋은 근무조건과 환경 속에서 운행하고 또 원장은 본업인 교육에만 충실할 수 있는 새로운 학원 셔틀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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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코딩학교 ‘바나나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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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딩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만 인식돼 왔다. 어릴때부터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익히는 데 코딩이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런 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을 성인 대상으로 탈바꿈 시킨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올해 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바나나코딩이라는 곳이다. 콘텐츠 연구소가 위치한 위워크(WeWork)에서 신명민 프로젝트 디렉터와 최은희 매니저를 만나 코딩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 사내벤처 1호, 발빠른 준비가 핵심=바나나코딩의 공동창업자 신명민, 최은희 대표는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N15 사내벤처로 1호로 시작해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2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니 창업부터 아이템 개발까지 걸린 시간이 불과 한 달여 남짓. 어떤 비결이 있길래 이런일이 가능했냐고 운을 띄웠다.

“너무 빨리 아이템 개발을 끝내서 주위에서도 우리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 대표의 말이다. 사실 올해 1월에 사내벤처로 시작했는데 벌써 프로그램 6종이나 본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니 충분히 의심을 받을만하다. 신 대표는 바나나코딩을 시작하기 전부터 드론 해커톤, 서울 모빌 해커톤 등 프로젝트 다수를 총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사내벤처로 시작하게 된 동기도 신 대표 본인의 건의로 인해 시작하게 됐다고.

“예전에 창업했다가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일단 빠른 실행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예전에 농업 IoT 관련 아이템으로 창업했을 때 최 대표가 경험한 노하우가 이번 창업에 반영된 것. 빠른 속도로 아이템 런칭이 가능했던 이유는 교육을 담당하는 메이커 강사진 3명이 금속 공예, 목 공예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 각자 경험이 있다보니 남들보다 빠르게 강사별로 독립적인 아이템 발굴이 가능했고 그 결과 빠른 서비스 런칭이 가능했다. 하드웨어 기반 메이킹 아이템은 강사진이 맡고 공동대표 2명은 컴퓨터 전공을 살려 코딩을 통해 제품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맡았다.

코딩학교를 만들겠다고 생각한건 대학 전공 시절이었다고 신 대표는 회상했다. 당시 대학교에서 손코딩으로 시험을 보는데 PC없이 주관식 시험을 보듯 시험지에 펜으로 코드를 써내려 가던 시절이다. “영어도 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내내 배워도 막상 외국인과 대화 몇마디 나누기 힘든 게 다반사인데 코딩도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바나나코딩이 누구나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좀더 동적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닥을 잡게된 이유다.

역설적이지만 영어처럼 코딩도 사교육 시장이 커지는 건 그들도 원치 않았다. 코딩도 이렇게 별도 비용을 써가며 따로 배우는 게 맞는 일인가라는 의문 말이다. 어차피 코딩은 입문 단계를 넘어서면 사용자의 창의력이 관건인 분야다. 배우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외국어 교육 같은 결과를 코딩 교육 분야에서도 고스란히 전철을 밟게 놔둘 순 없는 노릇이다.

알다시피 코딩은 프로그래밍에서 초기 1단계에 속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보통 코딩 교육의 경우 초기 단계 커리큘럼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중간 과정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모든 사람이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딩은 배워야 할겁니다.”

요즘 틈만 나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선 개발자와의 협업 없이는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따라서 굳이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개발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갖춰야 하는데 그 지식의 시작이 바로 코딩이라는 것. 옛말에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했다. 일을 제대로 지시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본인이 그 일을 할 줄 알아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 코딩, 메이커를 만나다…=내년부터는 코딩이 중학생 정규과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문제는 현재 코딩 교육 커리큘럼이 입문자에게 부적합하는 데 있다. 내년부터 학교에서 코딩을 접해야 하는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해당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코딩이라는 단어 자체가 낯설다는 것. 바나나코딩은 입문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아이템을 중에서 ‘메이킹 코딩’ 영역을 선택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제품 하드웨어에 코딩을 통해 실제 스크립트를 입력하는 방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완성까지 3주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3~4월 교육의 경우 6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같은 아이템이라도 3주 정규과정을 속성 4시간에 끝낼 수 있다. 4시간 교육 과정의 경우 일종의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워크샵 성향이 강하다. 스마트 메탈 화분을 비롯해 스마트 무드램프, 스마트 오케스트라 바나나 등 만드는 동안 자연스럽게 익히고 완성한 제품은 집으로 가져가면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스마트 메탈 화분의 예로 들어보자. 화분 속 식물 상태를 LED 표정으로 알려주는 데 전자회로와 LED 제어 같은 코딩에 필요한 교육을 먼저 하고 화분은 금속공예 전문가와 함께 만든다. 바나나코딩이 다른 코딩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 부분이다.

스마트 화분을 만들기 위해 금속을 망치로 두들겨가며 메이킹을 하고 화분에 LED로 얼굴을 표시하기 위해 코딩을 해야한다. 교육 참가자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만들기를 통해 코딩을 습득하게 된다. 물론 공예 과정이 포함된 만큼 공구를 다룰 때 필요한 교육도 함께 병행된다. 참가자 개인 능력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킹이나 코딩 교육 과정에서 생기는 개인차는 어떻게 맞춰가는지 궁금했다. 모든 학생이 학습진도에 맞춰 따라가기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낯선 코딩에서 개인차가 크게 벌어질거라 생각했는데 대답은 의외였다. 메이킹부터 차이가 난다고. 코딩은 도리어 초반 속도는 교육 참가자 모두가 엇비슷하다고 한다. 먼저 해결할 경우 추가적인 미션을 통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다른 참가자와의 진도 역시 비슷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물론 이 부분은 교육을 이끌어가는 강사진 몫이다. 난이도 역시 성인 대상인 만큼 큰 고민꺼리였다. 하지만 한달간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니 3주 교육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코딩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따로 준비 중이다. 아두이노를 기반으로 간단하게 구성된 코딩킷을 제작중이고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만들어 ‘예비 창업’ 일찌감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곧 만나볼 수 있다. 드론 같은 다소 난이도가 있는 분야도 쉽게 구성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바나나코딩의 경우 아직 성인 대상 코딩 교육이 주력이다보니 라이프 관련 아이템이 많다. 어린이 대상이었다면 자동차나 로봇 같은 쪽에 국한됐을지도 모를 일이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아이템별 콘텐츠에서 좀더 확장한 개념으로 테마별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었다.  예를들어 홈파티에 필요한 무드램프, 칵테일 제조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모두 만드는 롱텀 프로젝트다. 기존보다 긴 교육 과정으로 편성해 프로젝트가 끝나면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자신의 작품으로 직접 파티를 할 수 있게끔 다양한 테마를 구상 중이라고. 현재는 매달 6가지 가량 교육 아이템을 유지중이다.

나이가 들면 취미를 하나쯤 갖고 생활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봤다. 공부의 연장선에서 코딩이나 알고리즘을 배우는 게 아니라 단순히 코딩이라는 취미를 하나 더 갖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마치 기타를 배울 때 코드를 외우고 기타줄을 누르는 운지법처럼 말이다. 물론 대다수 어른은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코딩을 배우겠지만 ‘취미로 배우는 코딩’의 성공 가능성 역시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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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기술이 만나면 일어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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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은 지난 몇 년 동안 노동력 부족에 시달려왔다. 농업에 종사하려는 사람은 적고 복잡한 비자 프로그램, 반이민 혐오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농업 종사를 가로막고 있는 것. 이런 이유로 농업은 산업 자체가 주는 이미지와 달리 소프트웨어와 로봇공학을 비롯한 사물인터넷 활용을 통해 예전에는 연구 과정에서나 진행되던 작업 중 일부를 자동화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애러블(Arable) 같은 기업이 등장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다. 애러블은 센서를 이용해 식물의 건강과 밀도, 빛, 날씨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여느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기기가 보통 관개나 토양 등 특정한 한 가지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데 비해 강우량과 용수량이나 수요, 특정 지점별 기후, 엽록소 등 40개가 넘는 관련 데이터 유형을 포괄적으로 이용해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풀어보면 한마디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노동력을 훨씬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농부는 애러블 기기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확한 노동력을 투입할 수 있다.

농업에 기술력을 접목하면 토지나 씨앗, 비료, 물 등 비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스마트 농업과 정밀 농업은 농부가 현장 문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도와 너무 늦기 전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센서로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관개 시설을 조절하거나 더 많은 식량 생산자가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연결하고 혹은 풍작이 들면 다른 구매자와 연결하는 등 역할을 할 수 있다.

애러블 CEO인 아담 울프(Adam Wolf)는 이전에는 펄스포드(Pulsepod)로 알려졌던 애러블 마크(Arable Mark)와 애러블 인사이트 플랫폼이 여러 유형 농장에 가치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이런 데이터는 농가 뿐 아니라 식품 구매자에게도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에서 애러블 마크를 이용해 측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농작물 성장이나 수확시기, 생산량과 품질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과 예측 분석까지 갖춘 농업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농가는 판매를 원하고 유통업자는 유통을 원하며 매장은 이를 구입하려 한다”는 말로 거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애러블이 이들 중 누구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덕분에 현장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요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이런 요소가 공급망의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러블의 가치 평가 척도라고 할 만한 부분이라면 최근 425만 달러(한화 47억원 대) 투자 유치를 했다는 사실로 간접 증명할 수 있겠다. 이번 애러블의 시리즈 A 투자에는 미들랜드캐피털(Middleland Capital)과 S2G벤처스(S2G Ventures)가 주도하고 체이스필드(Chasefield), 스파크랩(Spark Labs), 캔토스VC(Cantos VC)가 참가했다. 애러블은 시리즈A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엔지니어 고용과 센서 생산량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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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세계로 나비처럼 날아 벌같이 쏜 ‘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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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한 때 복싱은 인기스포츠였다. 가난한 복서가 배고픔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은 보는 이에게 묘한 쾌감을 불러일으켰다. 복싱은 헝그리정신의 표상이자 감동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다. 복싱 인기에 따라 복싱 인구도 덩달아 늘었다. 적어도 1980년대까지만 해도 말이다.

뻔치 김도완 대표

명조채널 26화 스.친.소에 출연한 복싱콘텐츠 플랫폼 뻔치김도완 대표는 다시 복싱의 대중화를 꿈꾼다. 실마리는 생활체육의 부흥이다. 김 대표는 “이전에는 세계챔피언 인기가 복싱 대중화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지금 국내 복싱시장은 침체돼 있다. 세계 챔피언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라며 “생활체육으로서의 복싱이 인기를 얻고 이 중에서 복싱 스타가 나오면 다시 세계챔피언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밑으로부터의 변화’다.

이를 위해 뻔치는 할인정보 플랫폼과 복싱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 초기 뻔치는 체육관과 제휴를 통해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광고 홍보 경력을 살려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 사람들이 뻔치를 통해 체육관을 찾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일반인들의 복싱 수련 영상 등 복싱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니 반응은 더 뜨거웠다. 체육관이 상대적으로 닫힌 공간인 만큼 다른 사람이 운동하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거다”라며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현재 뻔치의 인기 동영상 콘텐츠 조회수는 40만을 넘어설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또한 “콘텐츠는 관계의 수단이다. 복싱 콘텐츠가 인기가 있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콘텐츠에서 나아가 스포츠용품의 IT화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션센스에 특화된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지솔루션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엠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타격 점수가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휴대용 펀치 기계, 권투글러브 등 재미있는 스포츠 용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꾸리고 있다.

한편 제 26화 촬영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진행됐다. 디캠프는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채용 프로그램 디매치와 우수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디데이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디캠프 배치프로그램 GoD 4기를 모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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