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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갈 당신이 알아야 할 비즈니스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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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키워나가기 시작하는 분들에게 실리콘밸리는 꿈의 환경일 것이다. 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하고 관련 환경이나 지원이 가장 풍부한 곳 중 하나인 이곳에서 회사를 피칭하고 멘토링과 성장까지 창업가라면 한 번쯤은 꿈꿔봤을 법하다. 그런 꿈같은 환경 중 하나인 플러그앤플레이 센터에서 현지 방식의 교육을 받아 성장 중인 한국 스타트업 대표를 만나 생생한 현장 경험과 한국 스타트업과는 다른 점, 비즈니스 팁을 들을 수 있었다. 다양한 주제가 오갔지만 이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추려 정리해봤다.

◇ 멘토링과 투자자=우리나라에서 멘토링이 단순히 코칭만 받는 단계라면 미국에서 멘토링은 단순한 코칭 뿐 아니라 그에 대한 결과도 같이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킹이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한 리소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멘토나 VC를 만날 수 있을까.

정홍수  이에스엠랩(ESMLab) 대표:다양하게 겪어보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우선 본인 회사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지금 상황에 필요한 것을 파악한 뒤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면 더욱 좋다. 예를 들어 네트워킹쪽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도 회사가 네트워킹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그 멘토의 리소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다양한 멘토를 겪되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하면 회사가 나아가는 목적과 분야에 맞는 멘토를 만나 이들의 인맥이나 지식을 통해 기회를 확장시키는 방법이 가장 좋다.

미국의 VC는 단순히 투자 개념이 아니라 도와줄 수 있는 팀에게 투자한다. 그만큼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본인 회사의 분야에 맞는 VC를 만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VC를 만나는 건 투자받기 위해서라기보단 시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지표다. 투자자 만큼 회사의 성공 여부를 완벽하게 평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듣는 피드백이나 소개시켜주는 고객의 반응을 통해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인터넷을 통해 VC를 찾아보고 또한 경쟁 업체를 투자한 VC를 찾아보는 방법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고객을 잘 소개시켜주는 VC를 많이 만나려고 노력하고 본인 회사에 관심이 없는 VC를 굳이 만나려고 할 필요없다.

조장우 에이아이시스템스(Ai Systems) 대표:여기에 추가로 검증된 기관으로부터 투자자를 소개받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중간 단계가 있다면 그 단계도 신뢰할만한가 확인하는 게 좋다.

◇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조장우 대표:오기 전에 비자에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오는 게 좋다. 현재 미국 체류나 비자 발급이 불투명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변호사를 통해 미리 알아두고 오면 나중에 체류 신분에 대한 대처를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홍수 대표:스타트업은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그 중 하나는 비자 문제이고 또다른 부분은 회계사 문제인데 이는 사실 미국에 와서 찾아야 하는 부분이라 미리 대비할 방법은 없다. 다만 자신의 회사를 이해하는 회계사를 찾는 것도 시간을 쓰게 될 것이다.

조장우 대표:그 외 사소한 것들로 문서 양식도 있다. 한국은 화면 구성을 많이 따진다면 미국에선 양식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 문서 안의 내용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 실리콘밸리 새내기들에게 주고싶은 조언=정홍수 대표:시장에 대한 끈기가 필요하다. 먼저 한국이나 창업을 처음 시작한 국가의 시장을 잘 이해하고 경험을 쌓은 뒤 실리콘 밸리에 오는 게 좋다. 오면 분명히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 시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이는 하루 빨리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준비를 하고 와라.

조장우 대표:실리콘밸리는 전쟁터다. 이곳에 있는 시간이 미국 여행이 되어선 안 된다. 준비를 잘 하고 이곳에 있는동안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여권 상의 이름과 미국에서 사용할 신용카드 이름이 일치한지도 미리 확인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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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가 소름끼치게 똑똑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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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서비스가 선 보인지 두 해가 지났다. 국내는 한 해 늦은 작년에 첫선을 보였지만 이미 2년 만에 전세계 2억명 사용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구글 포토는 사실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전 필름 카메라 시절엔 한장, 한장 신중하게 촬영한 만큼 방대한 분량의 사진에 대한 걱정 자체가 생기지 않았으니까.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촬영 장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사용자는 외장하드를 통해 그들의 사진을 보관해 왔다.

문제는 이렇게 보관한 사진은 제아무리 폴더를 꼼꼼히 정리해 둔다 하더라도 검색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찾는데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구글 포트는 촬영한 사진을 손쉽게 검색하고 친구, 가족과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사진 허브’ 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 기능인 ‘검색’은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좀더 영리하게 발전 중이다. 단순히 사물을 구분해 검색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사진속 배경이나 위치, 일몰 같은 자연현상, 생일파티 같은 이벤트를 구글 포토 스스로가 알아서 인식하는 단계를 말한다.

구글 포토에 적용한 인공지능이 사용자가 원하는 사진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일단 구글에 업로드된 사진을 학습하는 단계에서 라벨(label) 작성 작업이 선행되야만 한다. 머신러닝 과정에서 사진을 인식해 사진속 사물이나 배경, 위치 등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검색이 가능하도록 일종의 검색 키워드를 생성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를 라벨이라 부른다. 보통 이미지당 10개 정도의 라벨이 생성되는데 이미지에 따라 생성되는 라벨의 종류가 다르다.

물론 아무리 똑똑한 알고리즘을 추가하더라도 빈틈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구글이 이미지 머신러닝을 위해 사용하는 공개 이미지 데이터(open image dataset)는 900만개가 넘는데 그 중에 10만개를 골라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그 결과를 수정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게다가 이 데이터셋을 구글 뿐만 아니라 외부 학술 연구단체에도 보내 협업 연구중이다. 일반 사용자도 이 프로젝트 참여해 인공지능이 이미지 인식과 검색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구글포토 앱에서 검색결과 삭제(remove result)를 눌러 정확한 라벨로 바꾸는 것 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그 결과 현재 머신러닝의 이미지 인식에 필요한 라벨링 성능은 4년전 보다 무려 25배가 증가했다. 그만큼 많은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게 됐고 검색 성능도 덩달아 높아졌다는 뜻이다.

구글 포토의 궁극적인 목표는 초인간인식(Super-human-recognition) 단계다. 단순히 누워 있는 고양이 정도를 검색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고양이의 품종이 뭔지까지 인식해 검색 결과에 반영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그리고 위치와 관계까지도 인식해 ‘산 앞에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소’ 같은 검색어로 사진을 검색하거나 자동차 역시 브랜드, 모델은 물론이고 심지어 연식까지 인식 가능해 일반적인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는게 목표라고. 지금의 발전 속도라면 앞으로 수년안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동영상의 경우 확실한 장면을 먼저 찾고 프레임 별로 나타나는 특정 사물을 대조해 인식하는 방식을 쓴다. 동영상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사진과 달리 시간이라는 요소가 추가로 적용되는 데 라벨에 해당되는 모든 프레임을 찾아가며 검색을 하는 점이 사진 검색과 다른점이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벤트 검색이다. 휴가나 아이들이 노는 모습,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 등을 검색어를 통해 사진으로 찾을 수 있다. 예를들어 ‘스키타는 사진’이라는 검색어로 지난 겨울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검색하는 일이 가능하단 얘기다. 이런 검색을 위해선 시간, 날짜, 지역 라벨 중에서 동일한 부분을 먼저 찾는다. 스키장이면 일단 국내의 경우 대부분 강원도 지역에 밀집돼 있고 시간과 날짜 역시 겨울일 확률이 높다. 이렇게 유추된 결과를 토대로 사진에서 또 다른 라벨을 찾게 되는데 바로 랜드마크, 로고, 사진에 포함된 문구 등이다. 아이들 생일을 예로 들어보자. 사진속에는 케익, 양초, 아이가 있다. 그리고 이미지에서 ‘IRTH DA’라는 텍스트를 찾아낸다. 인공지능은 이렇게 단편적인 문구를 통해 ‘BIRTH DAY’라는 단어를 유추하게 되고 비로소 이 사진이 생일파티 사진이라는 걸 인식하게 된다.

각각의 다른 사진이지만 같은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이라면 별도의 라벨을 통해 교차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앨범 안에 3장의 이미지가 있는데 사진에는 각각 고양이, 크리스마스 트리, 진저브레드 하우스가 촬영된 사진이다. 그리고 이 사진이 연말 무렵에 찍은 것을 라벨을 통해 인식하고 이 앨범이 크리스마스에 찍은 사진이란 결과를 추론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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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가 말하는 ‘사내 벤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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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일은 기업의 숙명 중 하나다. 하지만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사업화하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시장 사정과 같은 외부 요인 외에도 조직 내 내부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 기업 시스포유아이앤씨는 이런 고민을 사내벤처 형태로 극복했다. 시스포유아이앤씨는 2015년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를 사내벤처로 출범했다. 그루비는 온라인 행동 타겟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컨대 인터넷 공간에서 특정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에게 구매를 유도하거나 쇼핑 패턴에 맞는 메시지를 발송한다. 오프라인 고객 응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다.

명조채널 25화 응답하라, 스타트업에 출연한 시스포유아이앤씨 이상훈 대표는 “엔터프라이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커머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업계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시스포유아이앤씨는 상대적으로 이커머스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기 용이했다.

문제는 운영방식이었다. 이 대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그는 편이 낫다고 봤다. 이 대표는 “신사업을 추진할 때 내부 운영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그루비가 씨드투자를 마친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것도 그런 이유다”라며 사내벤처를 조직한 배경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이봉교 그루비 이사는 “사내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인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조직이 고통이 분담하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며 배수의 진을 친 스타트업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성원이 서비스나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비즈니스 아이템을 자유롭게 제시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조직에 도움이 된다”며 “기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구성원의 행복감과 만족감이 중요한만큼 구성원에게 충분한 보상체계를 고민하고 그루비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명조채널은 벤처스퀘어 설립자 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명승은(블로거 닉네임 그만) 대표가 진행하고 미디어 전문 기업 앳스퀘어가 제작하는 영상 전문 채널이다. 스타트업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스타트업의 스타트업에 의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꾸리고 있다.

한편 제 25화 촬영은 하드웨어 제작 교육 전문 공작소 메이커스빌에서 진행됐다. 팁스타운 S1에 위치한 메이커스빌은 디자인제품, SW/HW 결합 제품 등 시제품 컨설팅은 물론 3D모델링, 코딩아두이노, 창업교육 등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메이커스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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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만난 알람시계와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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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Bonjour)는 인공지능 알람시계다. 이 시계는 일상적인 패턴을 학습한 다음 알아서 판단, 작동한다.

일단 알람 기능을 갖췄고 일어나면 날씨나 하루 계획을 알려주는 건 기본. 날씨가 좋으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조금 일찍 깨워주거나 “앞으로 5분만”이라고 말하면 일어날 때까지 알람을 늦춰주기도 한다. “학교 늦을 것 같으니 빨리 일어나라”든지 “오늘은 교통사고로 정체가 있으니 빨리 나가는 게 좋다”는 식으로 정보와 연동해 말을 걸기도 한다. 잘 자라는 말을 건네면 알아서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추고 문을 잠그고 불을 꺼주는 것도 가능하다.

봉주르는 이런 기능 외에 운동 앱과 연동해 당일 목표를 표시할 수도 있다. 물론 운동량이 적다면 재촉을 해주기도 한다. 또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들려주거나 화상 메시지 수신을 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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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로 변신한 KAIST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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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무료 MBA 강좌를 진행 중이다.

KAIST 경영대학 김영걸 교수가 3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강의를 하고 있다. 김 교수의 강의는 단순 영상 전달이 아니라 마치 BU가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듯 양방향 온라인 강좌로 진행된다. 기존 온라인 강좌는 사전 녹화된 형태인 탓에 소통에 한계가 있었던 것과 대비되는 대목. 반응도 좋다. 2주차까지 진행한 강의는 평균 동접 100여 명, 누적 시청자 수 3만 명을 넘었다.

김 교수에 이어 5월에는 조대곤 교수가 플랫폼 경제를, 6월에는 김태현 교수가 지속적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리더십 강좌가 이어질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015년 10월 KAIST와 인터넷 방송과 콘텐츠 공동 활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수가 BJ로 변신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아프리카TV 내에 자체 방송국을 설립, MBA 강의를 내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동문이나 재학생 대상이었지만 2016년부터 일반으로 대상을 확대한 상태다. KAIST 경영대학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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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집] 청년인재 대상 박람회·스타트업 대상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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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테크엑스,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3.0 모집=SK테크엑스가 4월 2일까지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3.0 교육생을 모집한다.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3.0은 IT 기업 취업이나 창업 희망자를 위한 교육 과정. 서비스 기획과 디자인, 안드로이드 개발, 서버 개발 등 커리큘럼 4가지로 꾸몄다. 수강 신청자 가운데 사전 평가, 면접을 통해 과정별로 20명을 선발하며 실제 교육은 4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신청하려면 T아카데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굿잇츠, 롯데닷컴 입점 기념 할인 행사=굿잇츠가 3월 31일까지 롯데닷컴 입점 기념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전 제품을 대상으로 15∼20% 할인 혜택을 주는 것. 감바스알아히요 9,600원, 김치치즈돈가스나베 1만 4,900원, 매운낙지덮밥 1만 1,300원 등 20%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2만 원 이상 구입하면 그래놀라 70g을 증정하고 1만 원 이상이면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배송 쿠폰을 제공한다. 굿잇츠는 롯데닷컴 내 특별한 만남 코너를 통해 간편가정식을 제공 중이다. 굿잇츠가 판매 중인 상품은 10분 집밥과 파티 음식, 디저트 등 50종이다. 굿잇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리니어허브, 엔터프라이즈 커넥트 2017 참가=리니어허브가 3월 27∼29일까지 미국 올랜드에서 열리는 엔터프라이즈 커넥트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 최대 규모 기업 통신 전시회. 리니어허브는 기업 협업 플랫폼인 슬랙용 화상회의 서비스 라운디를 개발했다. 이번 기간에도 동시 편집 회의록과 회의 동영상, 회의 기록 등 업그레이드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성혁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라운디를 지역별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운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맘마먹자, 중소형 마트 업무협약 체결=더맘마가 3월 22일 중소형 마트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업무 협약에는 경향산업, 농가식자재마트, 동서기획, 삼경인쇄, 오렌지마트, 위시티마트, 제경피엔씨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소형 마트 대상 영업과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모바일앱인 맘마먹자 운영 지원, 마트 관련 사업 관련 제반 사항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더맘마는 중소형 마트용 모바일 O2O 플랫폼 맘마먹자를 운영 중. 이를 통해 중소형 마트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을 전개한다. 맘마먹자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인재 대상 박람회 개최=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3월 22일부터 ‘취업 역량강화 박람회’(미니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명엔지니어링이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경남센터 전담기업인 두산의 직무상담 부스, 고용존의 고용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사업에 참여하는 4개대학(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2차 취업역량강화 박람회는 오는 2017년 4월 7일(금요일)에 열린다.

◇ 국제금융공사, 스타트업 대상 컨퍼런스 개최=국제금융공사(IFC)의 한국사무소가 오는 3월 30일(목) 오후 1시 판교 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스타트업>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이 한국에 주는 기회 및 도전’ 이민화 KAIST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의 수혜자로 부상할 산업과 기업을 예측하고 스타트업 파이낸싱의 글로벌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확인과 등록은 이곳에서 가능하다.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창업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3월 22일부터 6월까지 청년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는 창업 교육과정 운영비로 20개 각 대학에 각 5천만원씩 지원중이며, 체계적인 창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추가적으로 ‘창업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각 대학에서 창업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7년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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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 스타트업 제품 상용화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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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가 시장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R&D 자금으로 사업화를 돕기위해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위해 신청절차 간소화, 지원조건 완화, 자유 공모와 공개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 후 사업화 실패율을 낮추기 위해 시장성 검증 지원을 보강, 기업 사업화 성공을 돕는다.

또 4차산업 혁명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이 서로 아이템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R&D 지원 프로그램과 전문가 멘토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서울에서 진행된 R&D 지원사업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화 중단의 주요 원인으로 지원금 외에 시장 요구기술의 변화, 아이템의 사업성 부족을 꼽았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이번 2017년도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전에 시장성 검증을 실시, 사업화 성공률을 가늠할 수 있도록 2가지 방식으로 지원된다.

1) 크라우드펀딩형 시장성 검증=구매약정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최고 3천만 원까지 추가 R&D자금을 차등지원해 시장성 검증을 돕는다. 기술심사를 통한 1:1멘토링과 및 심층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여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개방형 평가를 통한 시장성 검증=또 공개평가를 통해 시장전문가의 피드백과 함께 R&D자금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방식은 기존 비공개, 일방적 평가방식을 개선해 시장전문가의 자유로운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시장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는 오는 3월 28일(화) 양재 aT센터에서 2017년도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기업 접근성을 위해 29일에는 상암, 4월 4일에는 G밸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서울형 R&D 지원방향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유통 등 SBA의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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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시장 “여전히 배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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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배달앱 서비스는 뭘까. 앱 조사 기관인 와이즈앱이 2월 한 달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위는 298만 명을 기록한 배달의 민족이며 이어 요기요 178만 명, 배달통 61만 명 순을 나타냈다. 그 밖에 맥도날드 맥딜리버리 배달, 도미노피자, 띵동, 피자헛, 버거깅, 미스터피자, 배달365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2월 한 달 동안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것. 전체 순위에선 배달의민족 64위, 요기요 102위, 배달통 288위 등을 나타냈다. 배달의민족은 실제 사용 순위는 물론 사용자수와 사용 패턴 등 모든 지표에서 경쟁 서비스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지난 3월 21일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배달앱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현재 치킨과 피자, 버거, 한식 등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수는 1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간편하게 친구를 추가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되는 등 이용 방식이 간단하고 카카오페이 지원, 앱도 카카오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회원 가입이나 다운로드를 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4,200만 명에 이르는 만큼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벌이던 경쟁 구도에 향후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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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비교견적, 이젠 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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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인터넷으로 결혼 준비를 위한 비교 견적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결혼 준비 비교 견적 플랫폼인 메리유 웹서비스가 3월 27일 시작되는 것. 지난해 12월 19일 앱에 이어 웹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 것이다.

메리유는 웨딩홀은 물론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같은 웨딩 상품을 대상으로 항목별로 입력하면 48시간 안에 웨딩전문가 8명이 제안하는 내용을 무료로 제공한다. 메리유는 안드로이드와 iOS 등을 통해 앱을 선보여 지난 5개월간 누적 상담 요청건수 2,000회, 웨딩전문가 답변 5,800건을 기록한 바 있다. 결혼 시즌 격인 3월에는 웨딩전문가의 답변 채택률이 40%를 넘기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메리유 측은 웨딩전문가 제휴나 관리를 위해 별도 관리 부서인 파트너서비스팀을 운영 중이라면서 웨딩전문가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유는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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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를 단번에 스마트TV로? 투자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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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노큐브G1 플러스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알라딘그룹이 선보인 셋톱TV다. 이 제품의 컨셉트는 한마디로 말하면 “모니터를 스마트TV로 바꿔준다”는 것. 알라딘그룹 측은 우노큐브G1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이전에 선보였던 우노큐브G1과 달리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택했다.

지난 1월 실시한 리워드 방식의 경우 목표금액보다 335%가 넘는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당초 사전 예약 50명을 목표로 했지만 100여 명 가까운 소비자가 실제 관심을 보인 것. 알라딘그룹 측은 신제품 사전 예약 격인 리워드에 이어 투자 유치를 와디즈에서 진행 중이다.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투자 유치는 제품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우노큐브G1 플러스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푹(pooq) 지원. 공중파 3사 뿐 아니라 종편을 포함한 VOD 20만 편을 7,000원 대에 시청할 수 있다. 매달 자동 결제되는 유료 외에도 에브리온TV로 실시간 케이블TV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지상파 튜너를 장착해 풀HD 화질로 지상파TV를 시청할 수도 있다. 또 내장 공간 16GB를 지원해 1GB가 넘는 고용량 모바일 게임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리모컨을 함께 제공해 모든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이 회사 기대웅 대표는 “푹을 지원하는 등 기존 TV 플랫폼에 없었던 차별화 기능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푹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노큐브G1 플러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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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봤다 ‘실리콘밸리 맛집·쿨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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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으로 바뀌면 적응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는 건 당연한 일이다. 거기에 아예 다른 나라라면 그곳의 새로운 문화와 생활 하나하나 새롭게 마주해야 한다. 실리콘밸리로 단기간 체류하면서 회사와 생활까지 신경써야 하는 CEO에겐 더욱 그렇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맛집이나 현지에서 직접 생활했던 스타트업 관계자가 추천하는 팁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 숙소=초반에 국가 지원을 통해 실리콘밸리에 오면 호텔에 지내게 되지만 사실 호텔은 숙소로서 가장 불편한 곳이다. 어느 정도 환경에 익숙해지고 지리를 알게되면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같은 집으로 옮기는 게 낫다. 더구나 다른 팀원과 같이 와서 공간을 공유해야 한다면 당연히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같은 서비스로 아파트를 통째로 빌리는 게 좋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도 저렴하지 않은데 이럴 땐 제우스리빙이라는 단기 체류 스타트업을 위한 아파트 렌트 서비스가 쓸만하다. 원하는 기간으로 맞출 수 있고 집에 가구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계약하고 가구를 따로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실제로 가격도 에어비앤비보다 저렴하다고.

생활 관련 팁을 많이 전수해준 페이보리 김광휘 대표

◇ 렌트카=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차가 필수다. 실리콘밸리 지역은 대중교통이 우리나라보다 빈약한 탓에 실리콘밸리에서 지내려면 차는 항상 필수다. 이럴 땐 주로 렌트카를 이용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리고 막상 렌트카를 빌리려고 하면 친절하지 않거나 보험 등을 추가로 팔려는 직원 때문에 패닉 상태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온라인으로 렌트카를 예매할 땐 미리 보험을 추가 후 차를 픽업할 땐 간단히 보험은 추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가장 깔끔하다. 알라모렌트카서비스 같은 곳은 한국어를 지원하고 계산할 때 보험 포함 옵션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훨씬 편하다는 의견.

만일 렌트카가 부담스럽다면 튜로겟어라운드같은 개인 차량을 빌리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양한 차종을 빌릴 수 있고 가격도 일반 렌트카 업체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 장보기=실리콘밸리에 처음 오면 자연스럽게 한국 마트를 찾는다. 하지만 적응이 끝나면 한국 마트를 거의 잘 안 가는 분위기다. 굳이 한국 물건을 사야하는 게 아니라면 다른 곳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 지역 내 생활 비용이 비싸고 레스토랑도 마찬가지로 부담스럽기 때문에 되도록 식사를 집에서 해결한다. 이런 실리콘밸리 거주자가 자주 가는 마트는 이곳이다.

  • 월마트: 전체적인 물건을 다 구할 수 있는 곳이다. 고기 뿐만 아니라 야채도 저렴한 편.
  • 그로서리 아웃렛: 야채는 워라트보다 여기가 더 저렴하다는 후기. 야채 뿐 아니라 저렴한 주방 도구를 구할 수 있다.
  •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다면 들어갈 수 없지만 가격을 따지면 빼놓을 수 없다. 단점으로는 대용량으로 사야 한다는 점이지만 얼려 놓고 장기 보관하면 된다. 팁은 한국에서 코스트코 회원권을 만들어서 오면 미국에서 만드는 것보다 저렴하고 미국 코스트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다만 가솔린은 카드가 인식이 안 된다.
  • 한국 마트: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주변에 큰 곳이 꽤 있었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상대적으로 훨씬 비싸기 때문에 한국 물품을 살 게 아니라면 다른 좋은 대안이 훨씬 많다.

◇ 주변 갈만한 카페 & 레스토랑=먼저 인앤아웃(In-N-Out). 가장 유명한 햄버거 체인 중 하나다. 가족 운영으로 지점이 많지 않아 캘리포니아와 주변 몇 주에서만 맛볼 수 있다. 햄버거도 괜찮지만 생 감자를 썰어 바로 튀김 감자튀김이 가장 인기가 많다.

다음은 본촌 치킨(Bon Chon Chicken). 이름이 비슷해 교촌 치킨과 헷갈리기 쉽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으로 제공 메뉴도 교촌과 살짝 비슷하다. 후라이드 치킨은 없고 2가지 양념이 코팅된 치킨을 판매하는데 꽤 괜찮았다. 식사나 야식으로 치맥 하기 괜찮은 장소.

블루 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체인 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와 주변 지역에 모여있는데 실리콘밸리쪽에선 팔로알토 매장이 가깝다. 코워킹 스페이스와 합쳐진 블루 보틀은 실내 뿐 아니라 야외 좌석도 넓고 커피도 훌륭하기 때문에 밖에서 일하고 싶다면 여기만큼 분위기가 좋은 곳은 없을 것 같다.

비터스윗(Bitter+Sweet)은 쿠퍼티노에 위치한 카페다. 레드 벨벳 라떼가 가장 유명한데 실제로 케이크 맛이 살짝 난다. 넓진 않지만 꽤 조용하고 좌석도 편한 가구로 배치됐다. 와이파이까지 무료로 제공하니 실리콘밸리 근처에서 일이나 미팅을 해야 한다면 여기도 좋은 옵션 중 하나.

크로마틱 커피(Chromatic Coffee)는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도그만 카페다. 공간은 좁지만 커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바로 느낄 수 있는 환경이었다. 훌륭한 커피 관련 제품과 함께 전시된 커피콩은 상대적으로 맛집이 부족한 실리콘밸리에서도 맛있는 커피는 마실 수 있겠다는 희망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여기는 미팅보다는 혼자 작업하기에 좀더 적합한 장소다.

빅 머그 커피(Big Mug Coffee Roaster)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카페를 옮겨놓은듯한 곳이다. 단순한 커피 메뉴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볼법한 토스트나 빙수 등 되려 실리콘밸리라는 사실에 이질감을 느낄 정도로 우리나라를 옮겨놓은 듯한 곳이다. 공간은 넓고 공부나 일하기 좋게 전원 연결선이 잘 배치되어 있다. 커피맛은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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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같은 잔돈으로 그린 큰그림, 페이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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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사용빈도가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헌데 사용 빈도로 따져보면 동전이 안 생길 법도 한데, 희한하게도 언제나 주머니나 지갑 한 켠에는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이 굴러다니기 십상이다.

페이오티(PayOT)는 차경진 대표가 동전 저금통 아이템으로 대학생 때 창업한 지불결제 솔루션 회사다. 주력 아이템은 회사 이름처럼 Pay Of Things. 결제나 지불에 필요한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특히 동전을 없애는 게 핵심 아이템. 회사 이름은 사물인터넷 IoT를 차용했다.

◇ 안 쓰는 동전은 저에게 주세요, “함께 쓰는 저금통 티끌(Tiggle)”=페이오티는 현재 2가지 아이템을 주력으로 사업을 일궈 나가는 중이다. 먼저 공공 저금통은 간단히 말해 ‘개방형 금고’다.조금 큰 문서 세단기 같은 녀석의 정체는 바로 저금통이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터치스크린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몸에 지니고 있는 동전을 기계에 넣으면 된다. 보관한 동전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투입액을 확인할 수 있고 일정기간 예치 상태를 거치고 나면 포인트로 전환돼 적립되는 방식이다. 시중 은행처럼 돈으로 적립이 될 경우 사금융이 되기 때문에 제약 사양이 많아 진다고.

이렇게 모은 적립 포인트는 편의점을 비롯해 기타 프랜차이즈 제휴처 등 총 70여개 가맹점에서 곧장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은행을 통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된다. 하지만 계좌이체의 경우 공동 은행 플랫폼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 한 다음 이체하는 방식이라 실시간 처리는 힘들다. 현재 12시간 안에 당일 처리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별도의 서비스 이용 금액은 없고 이용자는 계좌이체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렇게 편의점 3곳만 해도 국내에 어림잡아 3만개 매장이 있습니다. 저금통 장비는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기숙사 입구 등에 무료로 설치할 예정이구요”

쉽게 생각해보면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돈 통이다 보니 항상 위험성에 노출된 것도 사실. 설치 위치를 CCTV가 설치된 곳이나 경비실 근처, 사설 경호 업체 같은 곳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사실 이런 문제는 ATM기기도 같은 고민거리를 갖고 있는 상황인데다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 게 현실이다. 법적으로 금고는 외부 충격에 15분 이상 버티면 합격이지만 이런 수치조차 실제 위급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 물론 여느 금고나  ATM 기기처럼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실수로 다른 사람에게 입금하는 경우 역시 고민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본인 인증과정이 휴대폰 번호 입력 만으로 끝날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이다. 일단 전화번호 입력이 끝나면 본인이 맞는지 확인 절차가 과정이 있고. 지역별로 구분이 가능해 서울에서 입금 하던 사람이 부산에서 입금하는 것 같은 이상 상황은 센터에서 쉽게 포착이 가능해 본인 확인 후 처리가 가능하다.

공항면세점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해외 여행 후 생긴 외국 동전은 다음 여행 때까지 고이 간직하는 것 밖에는 딱히 처리할 방법이 없다. 환전소 역시 동전은 교환해 주지 않는 곳이 많을 뿐더러 설사 해주더라도 환전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수료를 부과하는 일이 다반사다.

하지만 페이오티는 한번에 모아서 큰 금액을 은행에 예치하는 방식을 통해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택했다. 이용자 입장에선 어차피 처치곤란인 동전을 포인트로 전환해 국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현재 온라인 저금통은 각각 10 ,50, 100, 500원 주화 이외에 최대 8종류까지 인식 가능하다. 외국 동전까지 이용하기 위해서 엔화, 달러, 유로화 등을 지원하는 기계 2~3대를 면세점에 연속으로 설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동전은 이용 수수료가 곧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용자가 투입한 동전을 포인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득할 수 있고 포인트를 사용하는 업체에서도 수수료가 발생한다.

◇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자판기=자판기는 앞서 이야기한 온라인 저금통과는 정반대의 아이디어다. 페이오티가 개발한 자판기 결제 솔루션은 동전이나 현금이 없어도 구입 가능한 솔루션이다.

자판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보통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쓰는데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자판기의 경우 카드단말기의 가격이 비싸고 인터넷이 연결 돼야만 가능하다. 게다가 인터넷 연결을 위한 모바일 라우터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 전원 등 유지 관리비용이 꽤 소요되기에 자판기 업자가 카드결제를 꺼린다고.

페이오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는데 그게 바로 자체 결제 시스템이다.

기존 자판기 MCU(main controller unit)에 페이오티가 개발한 손바닥 만한 회로 기판을 연결하면 끝난다. 이후 방법은 모바일 결제와 비슷하다. 앱을 설치 후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기존 간편 결제처럼 자동으로 계산이 도는 방식이다. 물론 기존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자판기를 이용하기 위해 잔돈을 챙기지 않아도 되고 동시에 자판기 운영자는 잔돈 관리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게다가 정산/매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할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의 마케팅이 가능하다.

일단은 대학 캠퍼스가 주력 타깃이다. 재학생 2만명 규모의 캠퍼스라면 보통 자판기가 100여 대 이상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시제품 개발은 끝난 상황이고 5~6월쯤이면 실제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페이오티는 예상하고 있다.

동전을 사용하는 사업이라면 비단 자판기 말고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예를들어 요즘 유행하는 셀프 세탁방이나 인형 뽑기방 같은 곳이 대표적. 자판기 업체 입장에선 결제 방식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간단하게 기존 자판기에 기판 한 개만 연결하면 되는 솔루션이지만 실제 구현은 녹록치 않았다.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외부 통신은 VTS라는 구형 아날로그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옛날 방식이라 개발자가 아예 없고 현재는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현존하는 자판기 시스템은 일본에서 70, 80년대에 개발한 것을 들여와 여전히 그대로 쓰고 있는 상황이지요.” 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동전을 넣으면 동작하는 간단한 알고리즘인 줄 알았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니 생각보다 복잡했다. 예를 들어 종이컵이나 커피 등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 자판기에서는 ‘판매중’ 불이 꺼지게 된다. 상품 최소 금액보다 낮은 금액이 투입 돌 경우에도 동전이 자동으로 반환되는 것 또한 같은 이유다. 그런데 이런 알고리즘이 수십년전 개발된 회로에 의해 판단되고 동작한다는 것. 현재는 자판기를 운용하는데 최적화된 알고리즘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간이 한참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자판기가 여전이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물리적인 방식이라 전자적인 해킹이 어려운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페이오티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구형 아날로그 방식에 최신 IoT 기술인 디지털 회로와 소프트웨어를 붙이는 일이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보안 시스템도 강화해야 했다. 통신 시스템이 블루투스인 만큼 이제는 해킹에 대한 부분도 간과할 수 없게 됐다. 블루투스 통신에는 ‘대칭키’라는 방식이 있는데 특정 동작을 처리하기 위한 일종의 암구호(프로토콜)다. 요즘은 이런 부분까지 해킹을 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현재는 앱으로만 결제가 가능하지만 추후에 자판기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태그를 하면 앱에선 투입할 금액만 결정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로써 실제 자판기 사용 경험과 보다 가까워지게 된 것.

◇ 일본 자판기 시장 공략 목표=익히 알고 있듯이 일본은 자판기 천국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자판기 시장 규모는 약 3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은 500만대 규모로 한국과 비교해 수치적으로 약 17배 더 크다. 그런데 자판기를 통해 유통되는 시장 규모는 이 수치보다 훨씬 크다고. 자판기 사용률이 국내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 시장 공략 준비는 끝난 상태다. 모든 회로와 알고리즘이 일본에서 건너온 만큼 한국에서 개발할 솔루션을 곧장 일본 자판기에 꽂아도 호환성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모바일 결제시스템만 갖추면 모든 준비가 끝나는 데 일본의 경우 애플페이의 사용률이 높고 간편 결제 솔루션 역시 많아 제휴를 통해 풀어가야 할 숙제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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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 12계명을 위한 개발자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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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가장 행복할 때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때다. 화창한 아침 기분 좋게 출근해서 어제 작업하던 화면을 하나씩 불러온다. 모니터에 코드가 적힌 편집툴이 하나씩 올라오고 머릿속에도 관련 기능 개발을 위한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이 하나씩 ‘로드’된다. 이 데이터는 이쪽, 이 부분은 이렇게 로직을 짜봐야지. 집중해서 코드를 짜고 있으면 어느새 모니터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 보면 누군가 어깨를 두드린다. “점심 먹으러 가요.”

많은 개발자가 이런 순간을 행복하게 느낀다. 집중해서 일할 때 느끼는 엔도르핀은 초콜릿 5개를 한꺼번에 입에 넣었을 때보다 덜하지 않다.

상황을 조금 바꿔보자. 집중해서 코드를 짜려는 데 누군가 어깨를 두드린다. “회의좀 하죠.” “요구사항 명세서는 다 작성했나요?” “새로 개발하는 기능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사실 다음주까지 끝내야 하는데…” “저번에 말한 그 기능에 이것좀 추가해줄 수 있나요?”

어깨를 두드린 분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소프트웨어가 가진 본래 특성에 따라 복잡성을 다루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사실 개발자가 행복하게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할까. 아마도 아닐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문제를 겪어왔고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해왔다. 수많은 개발 방법론과 도구가 등장했고 개발 패러다임 역시 마찬가지로 진화해왔다. 그렇다면 앞서 일궈놓은 유산을 바탕으로 좀더 나은 환경을 우리도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개발자나 관련 분야 종사라면 한번쯤 이 ‘쿨내’ 진동하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기민한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니.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하지만 사실 이 쿨한 이름과 달리 애자일에 대한 얘기는 꽤 오래 됐다. 어떻게 하면 이 지긋지긋한 소프트웨어 복잡성을 덜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하나씩 정리되어 왔다. 그러던 중 2001년 켄트 벡, 마틴 파울러, 로버트 마틴, 제프 서덜런드 등 이름만 봐도 쟁쟁한 리더가 한 스키장 리조트에 모여 애자일 선언문을 작성한다.

애자일 선언문(Agile Manifesto. 출처)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또 다른 사람의 개발을 도와주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는 다음을 가치 있게 여기게 되었다:

공정과 도구보다 개인과 상호작용을

포괄적인 문서보다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계약 협상보다 고객과의 협력을

계획을 따르기보다 변화에 대응하기를

가치 있게 여긴다. 이 말은 왼쪽에 있는 것들도 가치가 있지만 우리는 오른쪽에 있는 것들에 더 높은 가치를 둔다는 것이다.

애자일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애자일 선언문은 속도에 집중한다. 다만 단순히 속도에만 집중하는 게 아닌 일이 되게 만드는 속도에 집중한다. 간단하게 식사하겠다고 분식집에 김밥 먹으러 온 손님에게 최고의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재료 손질부터 하면 손님은 이미 떠나고 없을 터. 그게 설사 최고의 김밥이라도 말이다.

애자일을 말할 때 자주 혼동하는 게 있다. 애자일은 방법론인가 혹은 프로세스인가. 그렇지는 않다. 애자일은 RUP나 SPICE, CMMI 프로세스처럼 정형화된 개발 단계와 산출물이 존재하는 프로세스가 아니다. 애자일 선언문에서도 볼 수 있듯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어디에 더 중요한 가치를 둬야 할지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이 쉽지 않게 들릴 수 있다. 이들을 위해 애자일 선언문 작성자들은 12가지 원칙을 들어 다시 설명하고 있다.

애자일 선언 이면의 원칙

1>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일찍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2> 비록 개발의 후반부일지라도 요구사항 변경을 환영하라.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변화를 활용해 고객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게 한다.

3>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주 전달하라. 두어 주에서 두어 개월의 간격으로 하되 더 짧은 기간을 선호하라.

4> 비즈니스 쪽의 사람들과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날마다 함께 일해야 한다.

5> 동기가 부여된 개인들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지원을 주고 그들이 일을 끝내리라고 신뢰하라.

6> 개발팀으로, 또 개발팀 내부에서 정보를 전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면대면 대화다.

7>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진척의 주된 척도다.

8> 애자일 프로세스들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한다. 스폰서, 개발자, 사용자는 일정한 속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9> 기술적 탁월성과 좋은 설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기민함을 높인다.

10> 단순성이 (안 하는 일의 양을 최대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11> 최고의 아키텍처, 요구사항, 설계는 자기 조직적인 팀에서 창발한다.

12> 팀은 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효과적이 될지 숙고하고 이에 따라 팀의 행동을 조율하고 조정한다.

애자일 선언문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12가지 원칙은 가장 이상적이고 기민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향한다(개발자를 위한 십계명 ‘애자일 선언문’).

물론 중요한 건 실천이다. 애자일은 십이계명이지만 마치 십계명과 같은 이 원칙에 따라 실제 필자가 근무 중인 기업(버즈빌)에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미 실천 중인 좋은 경험은 그림에 표시했다. 굳이 내용을 하나씩 언급하면서 교과서적인 내용을 서술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12원칙에 얼마나 가까운지 살펴보는 게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다. 그림 속 빨간색 네모 박스는 실천 중이거나 도입 중인 부분.

이미지  출처 : https://www.agilealliance.org/agile101/subway-map-to-agile-practices/

  1.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가치 있는 소프트웨어를 일찍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달해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이유는 고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지고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도 이를 사용할 고객이 없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버즈빌의 고객은 크게 4개로 나눌 수 있다. 잠금화면 유저와 광고주, 퍼블리셔, 오퍼레이터가 그것. 이들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는 다양하다. 질 좋은 광고나 콘텐츠를 통한 유저 경험 극대화, 고도화된 타깃팅을 통한 광고 효율 향상, 안정적 서비스를 통한 수익 창출, 오퍼레이션 편리성 등 다양한 요구가 있는 것.

고객은 너그럽지 않다. 이런 고객 가치를 온전하게 제공할 수 없다면 고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유저는 서비스를 떠날 것이고 광고주는 더 이상 광고를 주지 않는다. 퍼블리셔는 서비스를 믿을 수 없어 사업을 포기할 수도 있고 오퍼레이터는 지루하고 복잡한 작업으로 떠나버릴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수치화해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빠른 배포와 피드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려 노력한다. 그 어떤 것보다 이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이미지  출처 : 버즈빌 데이터 대시보드

  1. 비록 개발 후반부일지라도 요구사항 변경을 환영하라. 애자일 프로세스는 변화를 활용해 고객의 경쟁력에 도움이 되게 한다.

개발자 입장에서 요구사항 변경은 그리 반가운 일이 아니다. 기껏 애써서 설계와 구현을 해놨더니 그간 노력이 까만 화면 위 글자 뿐인 아무 가치 없는 낙서로 남게 될 상황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요구사항은 바뀌기 마련이다. 고객은 스스로 뭘 원하는지 모를 수 있고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더 이상 필요 없거나 바꿔야 할 수도 있다.

인정해야 한다. 요구사항은 자주 변한다. 심지어 제품이 출시된 이후 변할 수도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문제를 나눠보는 게 좋다.

◇ 요구 사항 인입과 정제=요구사항 인입 초기에는 서로간 이해하가 좀더 분명해야 오해를 줄일 수 있고 요구사항 변경 역시 덜해질 수 있다. 개발팀으로 오는 모든 요구사항은 Product Manager (PM)을 통해 이뤄진다. 제품 관점에서 가장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PM은 고객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뭔지 다시한번 정제하고 필요하다면 개발자와 상의해 구현 가능 여부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요구사항이 좀더 구체화되면 불확실성과 모호성이 사라진다. 버즈빌의 경우 PM은 모두 4명. 엔드유저와 광고주 혹은 광고시스템, 퍼블리셔와 제품 고도화로 나뉜다. PM이 대응하는 고객에 따라 요구사항 인입과 정제 방식도 다르다. 정리된 요구 사항은 매 스프린트 계획 회의 전에 재정리되어 제품 백로그에 우선순위에 따라 나열된다.

◇ 요구사항 개발과 확인=제품팀에 요구사항을 제기한 사람은 본인이 요청한 사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항상 확인할 수 있다. 개발팀 스크럼보드는 개발팀 뿐 아니라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다. 스크럼보드는 트렐로(Trello)를 통해 관리한다. 카드마다 구체적 내용을 담을 수 있어 카드를 통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 개발 중인 내용은 카드를 통해 진척사항을 기록하고 PM이나 요구사항 발주자 역시 개발 사항에 대한 질문을 요구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요구사항 변화는 이 카드를 통해 적응할 수 있다.

버즈빌 업무툴 ‘Trello’

  1.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주 전달하라. 몇 주에서 몇 달 간격으로 하되 더 짧은 기간을 선호하라.

앞서 밝혔듯 고객 요구사항은 변화무쌍해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따라서 가능하면 빨리 고객 피드백을 받고 이를 다시 제품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배포하는 방법은 쉽고 자동화되어 있어야 한다. 지속 통합, 나아가 지속 배포가 해답이 될 수 있다.

모든 소프트웨어 자산은 깃허브를 통해 형상 관리를 하고 브랜치마다 마스터에 머지하기 전 젠킨스(Jenkins)를 통해 필수 테스트를 자동으로 거친다. 물론 새로운 기능에 대한 유닛 테스트도 새로 작성될 수 있고 Continuous Integration(CI) 과정에 포함된다. 무중단 배포, 빌드 버전, 라이브러리 패치 등 배포 스크립트 대부분은 패브릭(Fabric)을 통해 자동화한다. 개발자가 할 일은 개발을 마친 뒤 명령어(fab deploy)만 실행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형상관리 시스템에 코드를 푸시하는 것만으로도 배포까지 되게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포가 간결하고 쉽기 때문에 작은 변경에 대한 배포를 자주 할 수 있고 그만큼 고객 피드백은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시스템 업데이트 푸시메시지

  1. 비즈니스 쪽 사람들과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날마다 함께 일해야 한다.

필자의 회사에는 특이한 문화가 있다. 2달마다 한번씩 제비뽑기를 해서 이후 2달 동안 근무할 자리를 정하는데 예외없이 모두에게 해당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팀간 경계가 없다. 바로 옆자리 사람이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고 비즈니스 담당자가 될 수도 있다. 같은 공간 안에서 밀접하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상당히 적고 서로의 언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비즈니스, 파트너십 팀은 나머지 팀과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업무 특성상 이들 팀에는 전화 통화나 방문자가 많다.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하는 것. 그 밖에 다른 팀은 좀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공간을 이렇게 나눈 것이다.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십 팀 역시 이 공간 안에선 2개월마다 자리 배치는 랜덤인 건 같다.

버즈빌 사무실 전경

  1. 동기가 부여된 개인들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지원을 주고 일을 끝낼 것으로 신뢰하라.

“Trust & Respect”. 필자가 회사 문화 중 가장 좋아하는 대목이다. 최고의 팀원과 함께 일하고 있고 팀원마다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서로를 상호 존중하는 것이다. 주니어라도 의견 개진에 주저하지 않고 시니어라도 본인 의견만 관철시키려 하지 않는다. 모두가 모두에게 배우려는 것이다.

스프린트 시작마다 일정 산정이나 계획 회의를 하는데 일감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어떤 일감을 가져갈지 여부는 오직 개발자 각자의 몫이다. 본인 판단 하에 일감을 정하고 각자 계획해서 일하는 것.

  1. 개발팀으로 또 개발팀 내부에서 정보를 전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면대면 대화다.

현재 슬랙이나 트렐로, 깃허브, 구글캘린더, 구글독스와 G메일, 스카이프 등 다양한 협업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 모두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하지만 한계는 엄연히 존재한다. 면대면으로 얘기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 수단은 없다.

물론 이슈가 있을 때마다 매번 상대를 간섭하는 건 부담스럽다. 따라서 서로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정한다. 매일 아침 개발팀은 15분 가량 데일리스크럼을 진행한다. 어제 하던 일이나 오늘 할 일, 이슈나 도움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1분간 짤막하게 공유한다. 간단한 질문은 할 수 있지만 구체적 논의는 데일리스크럼이 끝난 직후 당사자끼리 모여서 다시 진행한다. 때론 필요에 따라 짝 프로그래밍도 한다. 주로 새로 합류한 개발자 혹은 기존 개발자 중에도 주로 다루지 않았던 코드 작업이 필요할 때 진행한다.

데일리 스크럼

  1. 작동하는 소프트웨어가 진척의 주된 척도다.

스프린트 리뷰 시간에는 각자 5분씩 그간 개발해온 기능을 가볍게 공유한다. 필요하다면 소스코드를 같이 보거나 실제 작동 모습을 데모하기도 한다. 서로 박수로 칭찬하기도 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한다.

물론 기능적 구현만 공유하는 게 아니라 비기능적 구현도 마찬가지. 리팩토링을 통해 훨씬 이해가 쉽고 확장성 있는 코드를 만들었다든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연구나 고찰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기도 한다.

  1. 애자일 프로세스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한다. 스폰서와 개발자, 사용자는 일정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스프린트마다 개발할 과제는 개발자 스스로 결정한다. 보통 하루에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5시간이라고 하면 2주 기준으론 50시간 업무량이다. 개발 과제 난이도나 작업량을 고려해 스스로 업무량을 산정하고 장애 처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버퍼를 감안, 30∼40시간 가량 일감을 스프린트에 올린다. 제품마다 PM은 스프린트 중에도 계속해 개발자마다 로드를 확인해 업무가 과중되지 않게 관리한다.

스프린트라는 말을 들으면 의미 탓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스프린트는 목표를 정하고 집중하자는 의미다. 체력적으로 모든 걸 쏟는 전력 질주가 아니라는 것. 밤세워 개발하는 건 절대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 밤을 세울 수밖에 없다면 스스로 계획을 잘못 세웠거나 대표가 나쁜 사람이거나. 단기간 성과보다는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과를 장려해야 한다.

개발자는 엉덩이보다 머리로 개발해야 한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집중하고 쉴 때는 과감하게 쉬어야 한다. 회사에는 탁구대를 테이블로 쓰는 회의실이 있다. 점심시간에는 항상 사람으로 붐빈다. 휴게실에는 TV와 플레이스테이션이 있다. 가끔 사내에선 위닝일레븐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점심시간 탁구 시합

  1. 기술적 탁월성과 좋은 설계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기민함을 높인다.

회사 서버에는 하루에도 수백만에 달하는 유저로부터 요청이 온다. 단순히 기능적 동작 뿐 아니라 다양한 아키텍처도 고려해야 한다. 광고 할당 로직을 위한 최적화에서 타깃팅 고도화를 위한 검색 고려,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대한 고려 등 수없이 많다.

따라서 설계에 대한 고민은 지속적 요구사항 구현과 더불어 계속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 아키텍처 진화, 서능을 고려해 일부 병목 기능을 고랭(Golang)으로 구현하는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필요한 사항은 어떻게든 시작한다. 나중으로 미루면 절대로 시작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기술 부채가 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스프린트 3회가 끝나면 이런 고민을 집중할 수 있는 유지보수 스프린트를 1회 연다. 이 때에는 잠시 새로운 요구사항 인입을 보류하고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시스템을 보수한다. 대체로 프레임워크나 서버 등 인프라 관리, 보안과 모니터링 등 평소에 진행하기 어려웠던 과제 위주다.

  1. 단순성이 (안 하는 일의 양을 최대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구현할 때에는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고 단순화하는 게 중요하다. 개발 일정 추정과 진행사항 확인을 위해 복잡한 방법을 쓰고 보고하는 일이 필요할까. 중요한 건 일이 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일정 산출과 추정을 위해 단순하게 트렐로 카드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하고 진행 상황을 적는 게 훨씬 좋다. 개발 일정에 대해 개발자만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지는 필자의 구글 캘린더에서 캡처한 것이다. 드립커피 소모임 등 개인 일정 외에 대부분은 제품팀과 회의다. 소모적인 회의는 없고 보고를 위한 미팅도 없다. 누구도 개발자를 마이크로 매니지먼트하지 않는다. 누구도 보고를 원하지 않는다. 스프린트 계획과 리뷰 미팅, 데일리스크럼을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1. 최고의 아키텍처, 요구사항, 설계는 자기 조직적인 팀에서 창발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재미없다. 만일 누군가 “다른 일은 넘보지 마시고 이 일만 집중하라”고 했다면 회사를 뛰쳐나갔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이전 직장에서 뛰쳐나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 재미있어 하고 좋아하는 일을 빼앗아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개발자가 개발할 대부분 과제는 백로그에서 직접 가져온다.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생산성이 높다. 본인이 스스로 일감과 스케줄을 계획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코드 한줄을 작성해도 이 기능이 왜 필요한지 다시한번 확인하고 다음번 수정을 위해서 유연하게 변경 가능하지 검토한다. 코드에 오너십이 없다는 원칙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질 수 없는 코드를 작성하지는 않는다.

  1.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일지 정기적으로 숙고하고 팀을 조율한다.

매번 스프린트 마무리에 일감에 대한 리뷰와 데모가 끝나고 나면 스프린트 동안 잘 했던 일과 개선 사항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 중 몇 가지를 나열해보면 아래와 같다.

  • 과제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과제 인입되기 전에 PM을 통해 구체화한다.
  • 장애나 긴급 이슈로 인해 스프린트 초기 설정한 계획이 무용지물이 된다→버퍼를 고려한다.
  • 코드 리뷰 요청이 일부 개발자에게만 집중된다→리뷰가 업무를 토스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 테스트 폰 관리가 어렵다→테스트 폰에 라벨링해 사물함에 보관하고 필요시 명함을 꽂아 넣고 사용한다.
  • 유닛 테스트 코드 활용 방안 마련→중요한 코드에 대해서 먼저 작성될 수 있도록 가이드.
  • 코드 리뷰가 밀리는 경우가 발생한다→슬랙봇을 이용해 아침 출근이나 점심 식사 직후 알람을 보내도록 설정하고 다른 업무 전에 리뷰 먼저 처리하도록 가이드.
  • 스탠딩 데스크 활용 방안→먼저 스탠딩 데스크 4개를 구매헤 시범 사용 후 확대 방안 논의
  • 개발과 관련된 지식정보 모으기→깃허브에 프로젝트 생성해 위키로 활용

이렇게 회고 시간에는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의견이 수렴되면 바로 액션 아이템으로 삼아 실행한다. 유지보수 스프린트에 대한 논의는 내부에서도 늘 뜨거운 감자다. 유지보수 일감을 미뤄두고 하는 게 맞을지 혹은 일반 스프린트에 같이 진행하는 게 맞을지 등등. 물론 계속해서 이에 대해 논의해 적절한 답을 찾아갈 것이다.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은 프로세스나 방법론이 아니다. 물론 흔히 알려진 스크럼이나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칸반같은 정리 도구가 존재하지만 사람이 좋다고 해서 그대로 적용하는 건 바보 같은 일이다.

사람의 성격과 성향이 다양하게 많은 것처럼 팀도 마찬가지다. 어떤 팀은 구조화된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다른 어떤 팀은 수평적인 조직일 수 있다. 팀은 자신들에게 적절한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방법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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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가 아프리카로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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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그페헬스(Kangpe Health)는 모바일 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의료 산업 혁신을 꿈꾸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 의사와 원격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지금도 아프리카 의료 상황이라고 하면 보통 국경없는의사회 같은 곳이 파견한 의사가 외딴 마을에서 외롭게 치료를 임하는 모습만 떠올릴 수 있지만 이 불모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기업은 와이콤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사용자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칸그페 플랫폼에 접속하면 건강에 관한 질문을 넣을 수 있다. 간단한 것이라면 의료진이 10분 안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낸다. 더 전문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용자에게 전문의를 소개한다.

원래 나이지리아에서 의사로 일하던 페미 쿠티(Femi Kuti)는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린 뒤 친구와 손잡고 지난 2016년 회사를 설립했다. 자신이 담당했던 환자와 친구에게 항상 증상에 관한 질문을 받아왔던 그는 무료로 제공하던 조언을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현재 칸그페헬스는 가나와 케냐에서 영업 중이다. 이 지역 내 인구는 2억 4,500만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캉페 플랫폼에 가입한 환자 수는 6만 명이다. 물론 이 기업 외에도 미국에서도 의사와 원격으로 상담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닥터온디멘드(Doctor on Demand), 메시지를 기반으로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퍼스트 오피니언(Frist Opinion)이 있고 케냐에는 메드아프리카(MedAfrica), 우간다 마티바부(Matibabu), 아프리카 10개국에서 영업 중인 헬로 닥터(Hello Doctor) 등 원격 의료 상담 사업을 사이에 둔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런 원격 상담 서비스는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오히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확산될 여지가 많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잠재고객을 잡을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서비스가 그간 의료 혜택에서 멀어졌던 아프리카 내 환자에게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건 물론이다. 원격 의료 상담 서비스가 주로 초기 진단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 성장 여지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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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360도 영상 촬영·생중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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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롭틱 iO(Giroptic i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타트업 자이롭틱이 선보인 스마트폰에 장착하는 360도 카메라다. 라이트닝, 그러니까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제품을 간단하게 360도 카메라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인 것.

자이롭틱 iO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면 360도 어느 방향으로든 화면 방향을 회전시킬 수 있는 건 물론 크기 조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360도 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화질은 사진보다는 떨어지지만 간편하게 360도 영상을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선 유용하다.

이 제품의 무게는 70g에 불과하다.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작다. 이런 본체에 시야각 195도를 지원하는 카메라 2개를 달았다. 광각 카메라 2개로 촬영, 센서 2개로 포착한 이미지를 합성해 360도 이미지 하나로 변환하는 구조다.

영상 촬영 해상도는 1920×960, 30프레임이며 저장 포맷은 MP4, H.264다. 사진 해상도는 3840×1920. 본체 자체는 하늘색과 흰색 투톤 컬러이며 iOS 단말 연결을 위한 라이트닝 단자를 갖추고 있다. 대칭형 디자인을 취해 어느 방향에 장착해도 무방하다. 본체 바닥 부분에는 마이크로USB와 라이트닝 단자부만 위치하고 있으며 렌즈 반대편에는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LED 인디케이터를 배치했다.

패키지 안에는 본체 외에 투명 케이스와 퀵스타트 가이드, 렌즈 청소용 도구,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함께 담아 제공한다.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앱스토어에서 모바일앱을 찾아 설치하면 영상과 사진 외에 라이브 모드를 택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으로 설정, 곧바로 생방송할 수도 있다.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은 화면을 좌우로 2분할, 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해 즐길 수도 있다. 가격은 249유로(한화 30만원대)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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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 시대 ‘데이터 서비스는 금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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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교통 사고 중 90% 이상은 인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 매년 교통사고로 125만 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도 2,000만∼5,000만 명에 달한다. 자동차 제조사마다 차세대 운전 보조 시스템을 개발해 충돌 방지 기능을 끌어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앞다퉈 노력 중인 것.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자율주행 차량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한 건 아니다.

딥스케일(DeepScale)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300만 달러(한화 33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차 제조사에게 더 정확한 지각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 센서와 맵핑, 계획이나 제어 시스템, 컴퓨터비전 등을 비롯한 인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딥스케일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포레스트 이안돌라(Forrest Iandola)는 UC버클리에서 심층신경망과 컴퓨터비전 시스템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그는 인공지능이 짧은 시간 안에 뭔가 새로운 걸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안돌라는 “수많은 심층신경망 소프트웨어가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고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신경망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뛰어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딥스케일은 이런 심층신경망 소프트웨어가 퀄컴이나 인텔 은 다양한 프로세서에서도 더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학계에서 쌓아온 많은 부분을 상업적으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회사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딥스케일은 대형 자동차 장비 제조사와 함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시스템 시장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분야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70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딥스케일은 바로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딥스케일은 이런 기술이 장기적으로는 환경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하는 무인 드론이나 로봇 공학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딥스케일의 시드 투자자에는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그레이락(Greylock), 오토테크벤처스(Auto Tech Ventures), 구글의 첫 투자자인 앤드 벡톨샤임(Andy Bechtolsheim), 제리 양(Jerry Yang) 등이 포함돼 있다.

알렉스 페라라(Alex Ferrara) BVP 파트너는 “자동차는 ECU라는 수많은 소형 컴퓨터로 이뤄진 시스템에서 지각 능력 확보를 위해 더 작고 강력한 컴퓨터를 쓰는 쪽으로 바뀌는 중”이라면서 딥스케일이 이런 센서와 라이더, 레이더, 초음파 등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하나로 모아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물론 딥스케일은 급성장 중인 시장에 올라탄 상태다. 인텔이 얼마 전 인수를 선언한 모빌아이(Mobileye)는 물론 보쉬(Bosch) 같은 기존 강자 외에도 콤마닷에이아이(Comma.ai), 아르고(Argo), 드라이브닷에이아이(Drive.ai) 같은 스타트업과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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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모집] 리모델링 심화과정·청년창업 오디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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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 숙박업 리모델링 심화과정 모집=야놀자가 숙박업 리모델링 심화과정 1기를 모집한다. 숙박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과정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사 노하우와 리모델링 핵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 전문 디자이너와 모텔 시공 전문가, 현장 소장 등이 현장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강좌는 4월 18∼5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15명 마감이며 4월 14일까지 야놀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 카카오, 원티드 킬러 for Kakao 사전예약=카카오가 모바일 슈팅액션 ‘원티드 킬러 for Kakao’의 사전 예약을 오는 4월 9일까지 총 2주간 실시한다. 원티드 킬러 for Kakao는 인챈트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슈팅액션 게임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방어구 아이템인 ‘선발대 보급품’ 세트를 증정할 예정으로 카카오톡 게임별 역시 200XP를 별도로 지급한다. 사전예약은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클릭 후 카카오게임에서 사전예약 메뉴를 이용하거나 사전 예약 페이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강원창조혁신센터, 강원 청년창업 오디션 개최=강원창조혁신센터가 이달부터 춘천에 이어 원주에서도 ‘강원 청년창업 오디션’을 개최한다. 청년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모전’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5팀의 사업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우수 창업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업동아리 지원 사업’은 총 2회 운영되며, 회당 15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자는 만39세 이하의 청년(예비)창업가 중 도내 거주자나 도내 학교 재학생이며 참가 신청은 강원센터 홈페이지나 오픈스타트업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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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에 관한 잘못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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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문사회과학이론으로 알아보는 직장인의 심리] 관료와 직장인은 합리를 추구한다. 계획을 할 때는 과거의 통계나 미래 예측을 담은 통계를 사용한다. 실행을 할 때는 제도나 규정과 같은 객관적 시스템을 좇는다. 합리를 추종하는 이런 경향은 전략, 조직, 시스템, 문화, 규정과 같은 관념과 제도에 의심 없는 정당성을 부여해왔다. 그리고 의심 없는 정당성은 합리를 추구하는 조직에 효율과 속도를 보장해왔다.

그러나 톰 피터스와 로버트 워터만(이하 톰 피터스)은 저서 ‘합리성의 신화를 부숴라(더난, 2006)’에서 이 ‘합리’가 신화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합리주의, 합리성이라고 믿어온 것은 마치 천국처럼 ‘있었으면 하는 것, 원하는 것’이지 실제로 이 현실 세계에는 있지 않은 그 무엇이라는 것이다.

톰 피터스는 더 나아가 ‘합리적 인간’이란 불가능하다고 했다. 즉, 이익을 위해 욕망을 조절하고 장기적으로 불리할 일은 하지 않으며 불확실한 상황 하에서 모험을 회피하는, 그런 합리적인 인간이 이 현실세계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다.

한편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대니얼 카네만은 인간의 의사결정에 관한 연구를 한 끝에 인간은 합리적이기 보다는 비합리적이며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2008년,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상식 밖의 경제학’을 출간했던 듀크대 경제학 교수 댄 애리얼리 역시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경제학의 전제들은 잘못됐다고 하면서 인간은 도리어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이며 그래서 대부분 틀린 결정을 내린다고 했다.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인간 의사결정의 대표적 사례는 아마도 하버드 대학의 정치학 교수 마이클 샌델(Michael J. Sandel)의 [정의론]에 나오는 “탈선 열차의 비유”일 것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원저의 내용을 좀 더 구체화했다).

고속으로 달리는 기관차가 있다. 저 앞의 선로 A에서는 인부 5명이 공사를 하고 있다. 기관사는 공사가 있는 줄 모르고 인부는 기관차가 오는 줄 모른다. 당신은 기관차와 보수 공사 지점의 중간에 있다.

문제 1. 당신의 옆에는 기관차의 선로를 바꾸는 레버가 있다. 당신이 선로를 그대로 A로 두면 인부 5명이 죽는다. 그러나 선로 B로 바꾸면 그곳에 대기 중이던 다른 인부 1명이 죽는다. 어떻게 하겠는가.

마이클 샌델은 문제 1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로를 바꾸어 인부 1명이 죽는 편을 선택한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 2에서는 조금 달라진다.

문제 2. 당신의 옆에는 선로보수를 위해 들어가려던 인부 1명이 있다. 이 인부를 당신이 선로로 민다면 그는 죽지만 기관차는 멈출 것이고 공사를 하던 인부 5명은 살 것이다.

마이클 샌델은 말하기를, 5명이 죽는 대신 1명이 죽는다는 결과는 같지만 문제 1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인부를 선로에 미는 것을 꺼렸다고 했다. 문제 3-1과 3-2의 사례는 꽤나 충격적이다.

문제 3-1. 상황은 문제 1과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선로 B에 있는 이는 당신과 친한 이모부이다.

문제 3-2. 상황은 문제 2와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당신의 옆에 있던 이는 당신과 친한 이모부이다.

문제 1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선로를 B로 바꾸어 1명을 희생하는 대신 5명의 목숨을 구한다고 대답했지만, 문제 3-1에서 그 1명이 이모부라고 하자 결과는 정반대가 되었다. 문제 3-2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클 샌델은 ‘심지어 크게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이 사례가 뜻하는 바는 역시나 인간은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이며 대부분 틀린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심지어 윤리나 도덕처럼 우리가 절대적인 가치기준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조차 상황에 따라 이렇게 쉽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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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지적 후…실리콘밸리 멘토가 달랐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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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시애틀의 엔젤 투자자 150명을 대상으로 에이아이시스템즈(Ai Systems)가 시각 인공지능기술을 발표했다. 발표 후 기술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아 투자 역시 쉽게 이뤄질 줄 알았다. 물론 그게 착각이었단 걸 깨닫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는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검증 기간이 이렇게 길 줄 몰랐죠. 한 150번 정도 IR 발표를 하면 그때부터 투자 기회도 물꼬가 열린다고 해요.”

국내 법인을 정리하고 미국에 올 정도로 조 대표의 미국 진출 의지는 남달랐다. 에이아이시스템즈가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 까닭은 상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국내보다 높기 때문. 지난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추천을 받아 실리콘밸리에 온 이후 현재 실리콘밸리 인큐베이팅 센터 플러그앤플레이에서 3달째 보육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조장우 대표, 김성용 이사

현지 전문가로부터 받는 멘토링이 무엇보다 도움이 되고 있다는 조 대표는 “센터 멘토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곳 멘토는 서비스에 대한 무자비한 지적을 하지만 동시에 대책도 말해준다는 게 국내 멘토와는 다른 점” 이라고 덧붙였다. 만일 지적질도 안 한다면 미국 시장에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다.

플러그앤플레이의 정기 멘토링 세션. 이날 에이아이시스템즈는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에이아이시스템즈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인식하고 식별하는데 특화된 시각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딥패턴(Deep Pattern)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구글의 얼굴 인식 분석과 같다고 보면 쉬운데 차이점은 움직이는 영상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딥패턴 기술을 통해 화면에 나오는 객체가 뭔지 알아낼 수 있는데 이 기술을 통해 침입자의 무장 여부나 사람과 동물, 동물 종류와 무기체계 종류 등을 구분할 수 있다. 조 대표는 국방연구소에서 10년 넘게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영상 레이더를 분석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물체를 찍어서 이상한 것이 없나 확인하는 일이다. 야생화 촬영에도 취미가 있던 그는 어느날 카메라가 스스로 촬영하고 있는 객체가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다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관련 분야를 연구하다 보니 정지영상보다는 동영상 분석이 앞으로 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역시나 8~9년이 지나자 정지영상을 분석하는 구글포토가 나왔다.

“시각 인공지능의 발전 단계를 연구하다 보니 흐름이 정지 사진, 동영상, 적외선이더라고요. 그래서 에이아이시스템즈는 동영상에 집중하는 딥패턴 기술을 개발하게 됐어요. 최근 영상 분석 기술이 나오고 있는데 적용하는 기술은 우리와 달라요.”

에이아이시스템즈가 타깃하고 있는 시장은 보안이다. 보안 중에서도 공항과 학교 캠퍼스 치안에 집중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딥패턴 기술에 대한 피드백은 의심할 여지 없이 좋다. 다만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많더라도 타깃 시장은 명확하게 설정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타깃 시장이 불분명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돈을 벌 건지 명확하게 얘기해야 투자자가 관심을 갖으니 시장을 축소하라고 하더라고요.”

에이아이시스템즈는 지난 3월 15∼1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오릭블레이크(Orrick Blake)가 주최한 행사에도 초청 받아 다녀왔다. 참가 기업은 소프트뱅크, NEC, 덴소(Denso), 엡손(EPson), SMK, 소니 등 초기 AI 기업 투자 의향 기업 10곳이다.

김성용 이사는 “5곳과 개별 미팅을 했고 주로 엔젤 투자 유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며 “차후 제휴를 위한 미팅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아이시스템즈는 올해 투자 유치를 비롯해 파나소닉, 소니 같은 카메라 제조 기업이나 카메라 영상을 추출해서 제어하는 나사 또는 텍사스인스투르먼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에 인수되는 것.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KIC에 사무실도 얻었다. 하반기부터는 이곳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경쟁하고 또 경쟁하고 끊임없이 경쟁을 해야 살아남는 게 실리콘밸리입니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경쟁에 단련돼있는 저도 놀랄 정도로 경쟁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도 이곳은 기회가 있는 곳이라 즐기고 있어요. 올해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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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IaaS ‘다우클라우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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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이 3월 27일 다우클라우드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다우클라우드는 다우기술이 자체 인력을 통해 오픈스택 플랫폼으로 기반으로 순수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트래픽을 2TB까지 무상 제공,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자체 IDC를 통해 운영,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술 지원 서비스도 24시간 가능하다.

다우기술 측은 지난해 8월 다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그룹웨어인 다우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형을 통해 3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또 서비스 시작에 맞춰 24∼30일까지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간 내 견적이나 상담을 요청하면 모바일 커피 쿠폰, 가입하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가입 고객에게는 1개월 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우클라우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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